결혼식이 한창 코로나 기간이어서 당연하게 신혼여행을 포기했었어요.
언젠가 기회가 있겠지 싶었는데 몇 달 전 조금 풀렸을 때 급하게 다녀왔어요.
신랑이 받을 수 있는 기간은 5일 뿐이어서 주말 포함하면 9일이었지만 막상 가려고 하니 날짜에 맞는 여행지를 찾기가 어려웠어요. 자유여행이라면 충분했겠지만 저희는 패키지를 선택했거든요. 신혼여행이었지만 패키지를 선택한 이유는 처음 가는 해외여행이었기 때문이에요.
어느 지역을 가는 게 좋을지 고민했지만 이미 늦어버린 여름 휴가라 사람들도 얼마 없었고 이대로 해외 여행을 포기하기엔 아쉬우니 그냥 싱가포르 여행을 가자고 해서 결정했어요. 이전에 지인과 자유여행 갔을 때 엄청 실패한 뒤 걱정이 많아 싱가포르 여행은 하나투어 패키지로 다녀오게 됐어요.
1일 자유가 조금 걸리긴 했지만 도전해보자는 생각으로 휴가기간 때 맞춰서 선택했어요.
9월 25일 ~ 9월 29일까지 다녀온 여행.
싱가포르 여행에 싱가포르 항공 타고 고고씽!
가이드와 기사 경비는 1인당 50달러
선택관광은 1인당 170싱달(싱가포르 달러)
자유 일정에서 사용할 200싱달(싱가포르 달러)
나머지는 카드로 결제하기로 했어요.
해외여행에서 카드 결제 시 원화 결제로 하셔야 하는 거 아시죠?
싱가포르 여행 경비는 상품값 + 선택관광 + 자유일정 + 선물 + 인천공항 주차비 전부 다 포함해서 390만원 초반으로 지출했어요. 둘이 가는 4박 5일이니 괜찮은 가격인 듯 싶네요. 그리고 정산해 보니까 현금은 200싱달로 충분했어요. 매일 일정이 끝나고 숙소로 올 때 마트에서 간단하게 결제할 때는 싱달을 사용하고 나머지 금액들이 큰 선물이나 음식들은 전부 카드로 결제했거든요.
설레기도 했고 떨리기도 했던 여행인데 나름 잘 다녀왔던 것 같아요.
나라 자체가 습해서 지쳐버릴 때도 있었지만 다음에 방문하게 된다면 패키지 말고 자유여행으로 가려고요.
여행 일정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에서 참고해 주세요 ^^
낮보다 밤이 더 예쁘고 여러 나라의 문화가 공유되는 싱가포르 여행에서 분명 언어는 영어인데 영국식인 듯 동남아 느낌이 팍팍 나서 알아듣기가 어려웠던 하루하루들..... 싱가포르 여행 패키지에서 선택관광 정말 고민했지만 도 5개 중에 1개 빼고는 전부 다 했어요. 지금 생각하니까 그냥 다 추억이네요. 마지막으로 선택관광 리스트랑 간단한 내용 알려드리고 다음 포스팅 부터는 일정 시작해 볼게요!
<싱가포르 패키지 여행 선택관광 리스트>
2층 버스는 기분 좋은 바람 덕분에 시원했고 몽글몽글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어요. 스카이 파크는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옥상 전망대에서 야경을 보는 거였는데 그것 만으로도 싱가포르 여행을 왔다는 게 확연히 느껴져요. 리버 보트는 싱가포르 강을 따라 역사적인 설명을 들으며 지나가는데 추천하지 않지만 눈치가 보인다면 하는 걸 추천해요. 플라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높은 대관람차인데 하나도 무섭지 않아요. 겁 많은 저로써는(케이블카도 무서워 하는 스타일) 걱정 많이 했는데 엄청 커서 수십 명이 들어갈 수 있고 그냥 앉아서 멀리 보고 있으면 어느샌가 한 바퀴 돌아서 내려오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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