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r/singapore.2022

싱가폴 자유여행, 그랩 타고 TWG와 팜비치 칠리크랩 먹기

_Jie 2022. 12. 1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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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날은 자유일정이었어요. 패키지에서 자유 일정이 있다는 게 신선했는데 다음 여행에서는 이렇게 애매하게 가지 않으려고요. 어차피 패키지 일정에 다 포함이 되어 있는데 따로 볼 것들이 많지 않았거든요. 그래도 싱가포르를 왔으니 꼭 먹어야 할 음식들을 먹기로 했어요!!

 

 

이동할 때는 택시를 이용하는게 제일 편했는데 카카오택시, 우버, 그랩, 타다 네가지 중에 그랩을 사용했어요. 카드 등록만 해 두면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처음에 이게 맞는지 아닌지 헷갈렸지만 결제가 제대로 되는 걸 보고 안심했던 2인 ㅋㅋㅋㅋㅋㅋㅋ

 

 

 

TWG 마리나 베이 샌즈

 

 

자유일정은 마리나 베이에서 하루종일 보냈어요. 싱가포르의 낮은 너무 덥기 떄문에 실내가 좋아요. 엄청 커서 구경하는 데 시간이 금방 가고 시원하니까 딱 이었죠. 딱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우리나라 백화점 처럼 그냥 아무 목적없이 앉아있을 수 있는 곳은 없었어요. 

 

 

 

 

 

콥튼 킹스 호텔에서 마리나 베이 샌즈 목적지 찍고 탔는데 잡을 때마다 요금이 달라지는 신기한 그랩.... 시간대에 따라 결제 금액이 달라진다던데 진짜인가봐요. 저희가 저녁쯤에 탔을 때보다 오전이 훨씬 저렴했어요. 입구에 일단 내렸는데 TWG 찾아가는 길이 생각보다 멀었답니다 ㅠㅠ 지도를 봐도 여기가 맞나,,,, 싶을 정도로 넓었던 쇼핑몰.

 

 

 

마리나 베이 샌즈에는 TWG가 2군데가 있어요. 한 군데는 지하에 있는 TWG티가든이고 나머지 하나는 다른 층에 있어요. 몇 층이었는지 잊어버렸지만 여기 지하에 있는 게 훨씬 예뻐요. 원형으로 되어 있고 사방이 오픈이어서 시원하기도 하고 분위기가 있다고 해야 할까요 ... ? 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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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애프터눈티 세트를 먹고 싶었는데 어찌 하다 보니 브런치 메뉴로 변경!! 후식으로 디저트까지 고를 수 있어서 변경하기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죠. 맛은 최고였어요. 부드러운 에그베네딕트와 샐러드의 새콤함이 잘 어울려서 순식간에 흡입을 할 수 있을 정도였어요. 우아하게 자르며 먹고싶었는데 실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랑이 시켰던 샌드위치도 너무 맛있었어요. 서로 메뉴 바꿔먹었다는 건 안 비밀 ...ㅋㅋㅋㅋ 디저트는 5가지 중에서 직접 고르게 해 주셔서 고민 많이 했어요. 언제 또 올 수 있을까 싶어 고심하고 또 고심했던 ! 두번째 칸에 있는 초코!!! 진짜 적극 추천드려요. 엄청 달지도 않고 쓰지도 않은 그런 초코렛 맛이었어요. 홍차는 물론 TWG니까~ ^^

 

 

 

 

 

 

배가 터지게 먹고 쇼핑몰 구경다녔어요. 사진 상에 보이는 건너편이 푸드 코트에요. 넓은 만큼 다양한 국적의 음식들이 있었고 당연히 우리나라 음식도 있었답니다. 음료는 물론 커피도 파는 곳도 있었어요. 평일이었지만 아이들을 데리고 온 부모님들이 많았어요.  

 

 

 

 

 

 

 

 

고민 끝에 들어갔던 TWG 판매숍. 많은 홍차에 정신이 뺏겨서 뭐부터 어떻게 봐야할 지 모르겠던 ㅋㅋㅋㅋㅋ 진짜 정신 제대로 차리고 구경했는데 원하는 맛은 찾았지만 용량이 너무 커서. 100G 까지는 제가 가져와도 다 못먹을 것 같았어요. 특히 신랑도 살 거라고 해서 둘 다 200G... ? 혹시나 싶어 이거랑 같은 맛으로 50G은 없냐고 하니까 따라오라며 저울에 무게를 재더니 틴에 담아줬어요!!!!!! 대박!!!!!!!  다른건 모르겠고~ 홍차 사러 또 가고 싶어요 !!!!

 

 

 

 

 

 

 

 

마카오에 있는 베네시안 호텔처럼 곤돌라를 탈 수 있었어요. 물어보진 않았지만 왠지 비쌀 것 같아 타지 않았고 언젠가 베니스에 가게 되면 실제로 타자며 웃었죠 ㅋㅋㅋ 갈 수 있겠지? .........ㅎ 바샤커피도 구매하고 토스트 박스에서 카야 토스트도 먹었으니 볼일 끝! 좀 쉬고 싶다고 느끼던 찰나였는데, 

 

 

 

 

이렇게나 넓은데 왜 앉을 곳 하나 없니!!!!!!!!!!!!! 다리아픈데!!!!!!!!!!!!!!!!!!! 무조건 앉으려면 카페를 들어가야 하고, 그렇다고 카페가 많지도 않고 ㅠㅠㅠㅠ 솔직히 힘들었어요. 몇 시간이고 돌아다닐 수 없는데 아니면 야외 나가서 앉아야 했어요. 그건 또 너무 덥다구~~~~~~~~~~~~~~~~ 

 

 

 

 

팜 비치 시푸드 레스토랑

 

 

 

꾸역 꾸역 시간을 보내고 이른 저녁을 먹기로 결정! 저녁 먹는 시간대에 가면 대기줄이 장난 아닐 것 같아서 미리 갔어요. 처음엔 마리나 베이 샌즈에 있는 점보 시그니처를 가고 싶었는데, 예약하지 않으면 먹을 수 없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건너편 팜비치를 갔어요. 거기는 대기 하더라도 예약 없이 먹을 수 있다고 해서요! 

 

 

 

 

 

 

떨리는 마음으로 팜비치에 도착해서 손짓 발짓으로 칠리크랩을 먹을 수 있었어요. 다행히 자리도 있어서 바로 앉아서 먹었는데 너무 구석진 자리라는 것 빼고는 다 좋았어요. 오히려 구석이니까 더 좋은가 싶기도 하고 ?

 

 

 

 

 

 

 

구석진 자리여서 왼쪽 사진처럼 뷰는 좋지 않았지만 먹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ㅠㅠㅠㅠㅠ 던져니스로 칠리크랩 시키고 싱가포르 슬링과 콜라를 곁들였어요. 세상에 싱가포르 슬링이 얼마인지 아세요? 저 사이즈에 18,000원 이었어요!!!! 물가 무슨 일이람... 

 

 

 

 

 

 

 

칠리크랩은 정말 사랑이었어요. 어찌나 맛있는지 둘이서 말도 하지 않고 먹었답니다 ㅋㅋㅋㅋㅋ 배 부르다고 했는데 분명... 그리고 우리나라랑 다르게 집게발의 속살이 무슨 닭다리 마냥 통통했어요!  짭짤하면서도 살짝 매콤했던 소스는 볶음밥이랑 먹으면 딱이겠다 싶었지만 서빙해 주던 알바생의 속삭임에 빠져 저희는 꽃빵이랑 먹었어요. 아, 물론 그것과의 조합도 굉장히 최고였지만요 ^^^^^^^^^^^^^^ 또 갈래!!!!!!!!!

 

 

 

 

 

 

 

배가 터질 것 같은 기분이었지만 이대로 숙소 가기엔 너무 아쉬워서 근처를 배회했어요. 그러다 또 더워져서 스타벅스로 고고... 고고고고고.... 싱가포르 여행 어땠냐고 물어보면 너무 더웠고! 스타벅스가 최고였다. 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ㅋㅋㅋㅋ 저희 둘 다 더위를 많이 타는 체질이어서 더 덥다고 느꼈을지 모르곘지만 저녁에는 텁텁한 바람이어서 땀이 날 정도는 아니었어요. 

 

 

 

 

 

 

 

 

역시 싱가포르의 저녁은 예쁜 것 같아요. 어딜 봐도 휘황찬란한 모습과 시끌시끌 얘기하는 사람들까지 그냥 걷기만 해도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어요. 신랑은 서울에 석촌호수나 한강만 가도 이렇다며 감흥 다 깸 ㅠ 에라이 이사람아!!! 

 

 

 

그래도 스타벅스에서 싱가포르에서만 파는 걸로 골라 마셨어요. 딸기는 제 스타일이 아니었지만 커피는 맛있더군요. 진하면서도 부드러운 거품이 크으~ 

 

 

 

 

 

 

스타벅스 근처에 택시 승강장이 있어서 여기서 그랩 잡고 숙소로 돌아갔어요. 싱가포르에서는 택시 승강장 외에서는 탈 수 없다고 했는데 호텔은 가능하니 괜찮아요. 자유 여행을 가신다면 목적지 근처에 있는 승강장을 잘 찾아 보세요! 웬만한 관광지에는 지정되어 있는 곳이 있으니 검색하면 바로 나올 거예요~

 

 

 

마지막으로 탔던 택시 운전기사님은 도착 전에 문자도 해 주고 내린 후에도 재밌는 여행을 하라며 보내줘서 좋았어요! 처음에 탈 때 어색했던 택시는 마지막이 되어서야 익숙해져서 편하다고 느꼈었죠. 해보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걸 다시 알게 된 하루였답니다 ^^ 

 

 

 

 

 

 

 

자유 일정의 마지막은 숙소 옆에 있는 세븐일레븐에서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 했어요. 배가 너무 불러서 맥주는 내일 먹기로 하고 과자 몇 개랑 아이스크림 사와서 먹었답니다 ㅎㅎㅎ 정말 꿀잠 잤어요. 다리가 그렇게 아팠으니 금방 잠드는 게 당연한 일이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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