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봄쯤 다이소에서 가져와 키우기 시작했던 미니당근! 이전 회사 다닐 때 옥상에서 햇빛, 바람, 비 잔뜩 맞으며 오이 키웠던 생각에 베란다에서도 잘 키울 수 있을 것 같아 데려왔었어요. 남서향 방향이라 오전 제외하고는 하루종일 햇빛이 좋아 키워볼만하다 생각했었고 실제로도 괜찮게 컸어요. 물론 수확 시기를 잘못 잡아 아주 작은 미니 당근이 되었지만 다음에 키울 땐 좀 더 큰 화분에 시기를 잘 맞춰서 수확해보고 싶네요. 처음 다이소에서 가져오면 그 박스 자체로 키울 수 있게 되어있어요. 일주일 동안은 새싹이 나지 않아 포기했었는데 2주쯤 되어가는 찰나에 조금씩 새싹이 보였어요. 그리고 본 잎이 날 때쯤 큰 화분으로 옮겨줬는데 이 때부터 조금 잘못된 듯 싶어요. 나름 큰 화분을 샀다고 생각했는데 조금 더 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