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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감성 숙소, 거제 호텔 상상 스탠다드 룸, 주차 가능

_Jie 2025. 5. 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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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빌라를 가기에는 어른 둘이서 심심할 것 같고 그렇다고 그냥 호텔 욕조는 식상하게 느껴져서 찾아본 자쿠지 호텔이에요. 거제 감성 숙소, 거제 호텔 상상은 인터넷에서 보는 것과 색다른 곳이었어요. 1실 1주차가 가능했고 무엇보다 어느 객실에서든 오션뷰를 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 전체적인 룸 컨디션도 괜찮았고 밖에서 사 먹기 귀찮아서 숙소로 배달해서 저녁을 해결했던 하루!

 

 

 

입실은 오후 3시, 퇴실은 오전 11시. 일-월 1박 2일로 107,000원에 다녀왔고 조식 서비스는 따로 신청하지 않았어요. 만약 조식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프론트에서 포장된 것을 수령할 수 있어요. 메뉴는 모닝빵 에그샐러드 세트로 포함되는 과일은 때마다 다르다고 해요. 참고로 연박을 하는 경우 오전 11시까지 객실 정비 서비스를 요청하면 되고 퇴실 때 연장을 원한다면 1시간에 2만 원으로 최대 2시간까지 가능해요. 

 

 

왼쪽에 보이는 건물이 거제 호텔 상상이에요. 1층은 프론트, 2층은 음식점, 3층은 카페, 객실은 건물 아래쪽으로 있어요. 오른쪽으로는 인피니티풀이 있고 수심이 1.2m로 생각보다 깊은 편이에요. 어린이는 무조건 어른 동반으로 이용할 수 있어요! 보통 수영장 있는 호텔들은 다 그렇듯 수영복과 래쉬가드만 가능하고 일반 면 소재는 불가하니 미리 챙겨두시면 좋아요. 

 

 

 

저희가 방문했던 날은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았어요. 2시 30분쯤 도착해서 건물 뒤쪽에 주차를 하고 1층 로비에서 체크인을 했어요. 소파에 고양이 한 마리가 자고 있었는데 처음엔 그게 인형인 줄 알았어요. 알고 보니 살아있는 고양이여서 깜짝 놀랐어요. 어쩜 인형같이 자고 있는지.. 지나가는 사람들 다 신기해서 쳐다봤네요. 그리고 로비 키오스크에서는 음료류와 간단한 스낵류, 입욕제도 판매하고 있어서 컵라면이나 입욕제 잊어버렸다면 여기서 구매가 가능해요. 

 

 

 거제 호텔 상상, 객실 스탠다드 룸

 

1208호로 배정받고 건물을 한바퀴 돌아 내려오면 사진처럼 주차가 가능해요. 거제 감성 숙소 호텔 상상은 1 객실 1주차는 무조건 가능하니 맘에 들었고 2대부터는 예약할 때 물어보면 돼요. 저희 앞쪽 객실에는 차가 2대였는데 주차장에 1대를 넣고 앞에 1대를 주차했는데 차 통행이 불편하진 않았어요.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바로 출입문이 있으니 놀라지 마시길! 계단도 생각보다 높은 편이였어요. 높이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인가 싶은데 아이가 있다면 조심하셔야 할 듯해요. 딱 하나 단점이라면 룸에 들어갔을 때 습한 공기가 느껴진다는 점.... 아무래도 실내에 물을 받아서 쓰는 욕조가 있다 보니 더 그런 듯해요. 

 

 

 

들어오자마자 에어컨 작동시키고 화장실 문, 출입구 문, 창문까지 모두 열어두니 괜찮아졌는데 그래도 오션뷰 하나는 끝내주니까 그걸로 만족스러웠어요. 저희는 점심을 김밥 싸와서 객실에서 먹었어요. 유리 너머로 보이는 바다와 조용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서 객실의 습한 공기는 괜찮았어요. 그것 외에는 룸 컨디션 자체가 좋아 불편함이 없었어요. 

 

 

 

화장실 옆에는 옷장이 있는데 여기에 건조대와 샤워가운, 유리잔, 커피포트, 와인오프너 등이 있었어요. 필요한 것들 대부분은 있었고 물놀이를 하는데 꼭 필요한 건조대가 맘에 들었어요. 제일 중요한 침대! 더블이지만 싱글 2개를 합쳐놓은 듯한 느낌이었고 너무 폭신하지도 않고 딱딱하지도 않은 적정한 느낌이었어요. 이불이 몸에 감기는 촉감이 좋아 편하게 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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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욕실도 좋았어요. 샤워기에는 바디워시, 샴푸, 트리트먼트가 있었고 세면대 위에는 바디로션과 핸드워시가 있었어요. 거제 호텔 상상은  칫솔, 치약, 바디 스폰지까지 기본적인 어메니티가 갖춰져 있었고 객실 내에 비치된 물품들을 추가 요청은 전부 유료예요. 수건도 1인 2개여서 1박에 필요한 물품들이 다 있어서 따로 요청할 필요는 없는 듯해요. 

 

 

 

칸막이로 구분지어둔 것도 깔끔해서 좋았고 시설 자체가 고급스러워서 조심스럽게 이용했어요. 세면대 아래쪽에 여분의 수건과 드라이기가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다이슨을 사용하기 때문에 꼭 필요했던 콘센트가 있어 다행이었어요. 짝꿍은 여기 드라이기 사용했는데 바람 세기도 괜찮다는 평을 남겼어요. 

 

 

 

저녁을 치킨으로 배달시켜서 먹고 욕조 사용하려고 물을 받았어요. 저녁 10시 이후로는 욕조 배수를 삼가달라는 말에 8시가 조금 넘어서부터 바로 이용했어요. 따뜻하게 물을 받고 티비도 욕조 방향으로 바꿔서 드라마 보면서 따뜻하게 있었네요. 시원한 맥주와 과자도 더불어서 먹었는데 욕조가 크니까 성인 두 명 들어가도 충분했어요. 짝꿍 키가 177정도 되는데 다리 뻗고 앉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굉장히 만족했어요.  

 

 

 

포근한 침구류와 소음 없이 조용했던 객실에서 꿀잠자고 일어나니 바다에 느껴지는 윤슬과 햇빛이 예뻐서 차 한잔 마셔야 할 것 같은 분위기에 취해 먹지 않던 따뜻한 커피까지 마시고 퇴실했어요. 저녁엔 불빛이 없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심심한데 오전과 해질녘에는 너무 예쁜 공간이었어요. 

 

 

 

 거제 호텔 상상, 외부 시설

 

퇴실하면서 구경해본 외부 시설들. 키즈풀과 인피니티풀, 바비큐장까지 갖춰져 있는데 바비큐는 사전에 예약을 해야 돼요. 당일 저녁 6시까지 선착순 8팀이라 체크인하면서 무조건 얘기해야 될 듯해요. 이용 시간은 저녁 5시부터 10시까지 가능하고 2만 원 이용료에 음식은 가져오셔야 돼요. 숯불도 셀프로 이용하셔야 한다는 점! 

 

 

 

여름만 아니라면 저녁에 선선한 바람과 함께 바비큐 해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귀찮아서 저녁은 치킨 배달로 끝냈지만 객실이 맘에 들어 다음에 온다면 바비큐장 이용해 보려고요. 아! 여기 구경하면서 봤는데 거제 호텔 상상 내부에 해안 둘레길 시작점가지 왕복 20분 정도 가는 산책길이 있어요. 저녁 10시 정도까지는 불이 켜져 있으니 천천히 걸어보는 것도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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