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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Hong-Ma.25

마카오 타이파 페리 터미널, 코타이젯으로 홍콩까지

by _Jiye 2025.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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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마카오 여행 일정에서 이제 페리를 타고 홍콩으로 넘어가는 날이에요. 1박 2일동안 마카오에서 런더너 호텔, 파리지앵 호텔, 베네시안 호텔을 돌아다니며 푸드코트도 이용하고 스타벅스도 다녔네요. 비가 오는 궂은 날에도 연결통로가 실내여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어요. 파리지앵 호텔에서 타이파 페리 터미널까지는 셔틀버스로 이동했어요.

 

 

출발할때는 흐리기만 했던 날씨가 셔틀버스를 타자마자 엄청나게 비가 내리기 시작했어요. 마카오 마지막 일정을 이렇게 보내야 하다니 너무 아쉬운 마음 가득이었지만 지나고 나니 그것도 추억이네요. 홍콩 마카오를 연결하는 페리 터미널은 마카오에 두 군데가 있어요. 마카오 반도에 하나, 타이파에 하나가 있는데 코타이, 콜로안, 타이파지역을 구경한다면 타이파 페리 터미널을 이용해야 돼요.

 

 

타이파 페리 터미널 

셔틀버스를 내려주는 곳에서 페리 터미널까지는 걸어서 3분정도면 도착했어요. 비가 오지 않았다면 더 빨리 움직일 수 있었을텐데 그래도 걸어가는 길목마다 천장이 있어서 비를 맞지 않아 다행이었어요. 

 

 

타이파 페리 터미널 1층에 들어오면 푸드코트를 지나가게 돼요. 참새는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 없기에 바로 음식 주문해서 먹었는데요. 배가 고픈건 아니었기에 하나만 주문해서 둘이 나눠먹었어요. 88mop으로 한국돈으로는 15,000원정도! 마카오는 홍콩 달러를 사용할 수 있지만 잔돈은 마카오돈으로 줘요. 홍콩으로 돌아가면 쓸 수 없는 동전들이기에 남은 마카오돈을 탈탈 털어서 음료도 하나 사먹었어요. 

 

 

 

원래 끊었던 페리 시간보다 일찍 도착했기에 혹시나 싶어 물어보니 바로 탑승 가능하다고 얘기해줬어요. 현지에서 시간이 어찌될지 모르니 사전에 예약하고 오면 시간 조율이 편한 것 같아요. 바로 전날에도 가능하니 꼭 예약하고 오세요. 베네시안에서 돌고 돌며 찾았던 멀미약 둘이서 하나씩 먹고 탑승하러 가봅니다. 최소 30분 이전에 먹어야 했는데 한 15분전쯤 먹었던 것 같아요.

 

 

 

티켓을 보여주고 대기실에 들어갈 때 직원분이 한국어로 "창가? 창가?" 라고 물어보셔서 살짝 당황했어요. 이렇게나 한국인이 많이 오는 곳인가 싶었고 아무 생각 없이 내밀었다가(멀미약 먹은 것도 있는듯....) 들려오는 한국어에 본능적으로 예쓰! 외쳤었죠. 표 돌려받고 자리에 앉고 나서 보니까 티켓에 윈도우를 붙여주셨어요. 

 

 

마카오 여행에서 신기하다 느꼈던 건 처음 홍콩 공항에서 HKIA 버스 탈 때도 그렇고 타이파 페리 터미널에서 코타이젯 탈 때도 그렇고 시간에 거의 딱 맞게 움직인다는 거였어요. 우리나라 같았으면 5분전쯤 들어가서 준비할텐데 여기는 2~3분전에 방송이 나오고 움직였거든요. 빨리빨리~~ 생각만 하다가 여유를 가지자는 생각이 절로 들었던 곳이었어요.

 

코타이젯 

 

홍콩 마카오 페리 터미널에서 탑승한 코타이젯은 비바람 치는 날인 덕분에 길을 따라 내려갈 때는 몰랐는데 배에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흔들림에 당황했어요. 멀미약을 먹은 게 정말 다행이라 생각됐던 순간이었죠. 나중에 알고보니 멀미 걱정하는 분들은 창가자리가 아닌 복도로 앉으면 된다고 하네요. 

 

 

많은 사람들이 한 번에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탑승했어요. 어차피 좌석이 지정되어져 있기에 늦게 가든 빨리 가든 상관이 없거든요. 페리에 올라오면 바로 짐을 놓을 수 있는 공간이 보여요. 저희는 크고 무거워서 아랫칸에 넣어두었어요. 저희가 탔던 4시 페리는 만석이었고 그만큼 짐칸도 찰 줄 알았는데 그건 또 아니더군요.

 

 

 

잠시 기다린 뒤 출발한 페리는 고속이라 흔들림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그래도 멀미약을 먹으니 자연스럽게 잠이 들어서 편하게 올 수 있었어요. 은근히 눈이 감기는 그런 기분.... 페리는 한 50분정도 탔고 가는 내내 빗방울과 함께여서 그런지 피난길에 오른 듯한 기분과 함께 홍콩에 도착했어요. 

 

 

 

코타이젯 예약은 아래 홈페이지에서 하면 돼요. 한국어로 바꾸지 않아도 홍콩 터미널과 페리 터미널 두개 밖에 없어서 예약하는게 어렵지 않을 거에요. 저는 코타이 클래스였고 좌석은 현장에서 지정받는 형식이었어요. 퍼스트 클래스는 음료와 간식을 주고 VIP는 좌석이 2층, 음료와 간식 제공이에요! 

 

 

Cotai Water Jet | Ferry Service between Hong Kong and Macau

Support the program at Cotai Water Jet Hong Kong and Macau Terminal Ticketing Counter

www.cotaiwaterj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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