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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Hong-Ma.25

셩완역에서 리펄스베이, 스탠리마켓 가는법 (%ARABICA, 베이크하우스)

by _Jiye 2025.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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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여행 3일 차의 일정은 아주 여유롭게 센트럴역에서 리펄스베이와 스탠리 마켓을 다녀오고 저녁에 심포니오브라이트를 보러 가기로 했어요. 비가 많이 오면 심포니오브라이트 대신에 근처 쇼핑몰들을 돌기로 했죠. 셩완역에서 리펄스베이와 스탠리마켓까지 가는 방법은 한 번에 갈 수는 없고 트램과 버스, 지하철과 버스의 조합으로 가야 했어요. 밑에서 자세히 설명하면서 반대로 스탠리마켓에서 셩완역까지 가는 방법도 알려드릴게요. 
 

 
 
저희가 숙박했던 호텔은 아이클럽 셩완으로 셩완역 근처였어요. 여기가 트램, 지하철, 버스, 페리를 탈 수 있는 최적의 장소여서 선택했는데 후회하지 않아요. 
 

아이클럽 셩완 호텔, 홍콩 가성비 호텔로 추천(조식 무료)

홍콩 마카오 여행의 3일 차! 그동안의 일정은 홍콩 공항에 도착해서 HKIA 버스를 타고 마카오로 바로 넘어와서 마카오 파리지앵에서 숙박, 그다음 날인 오늘 타이파 페리 터미널에서 코타이젯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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셩완역에서 리펄스베이까지 가는 방법은 트램과 버스의 조합이에요. 구글 지도에서 검색하면 여러 방법이 나오지만 저희가 선택한 방법은 숙소 앞 Western Market 트램 정류장에서 탑승한 뒤 Luard Road 정류장에서 내려서 6/6X 버스를 타러 정류장으로 갔어요. 6X버스 탑승 후 30분 정도 가면 리펄스베이에 내릴 수 있어요!
 

 
제가 탑승했던 6X버스와 버스정류장이에요. 버스정류장마다 버스 색깔이 나와있다는 게 신기했어요. 리펄스베이에서 스탠리마켓 갈 때는 초록버스였는데 정류장 안내판이 초록색이었어요. 아침 9시 조금 넘어 나왔는데도 텁텁한 공기 덕분에 더웠다가 버스 타니까 얼마나 시원한지~
 

 
한참 산속으로 올라갔다가 내려오며 해안로를 따라 가는데 날씨가 맑았다면 너무 좋았을텐데 아쉬웠어요. 그래도 비가 오지 않는 것에 감사하며 도착하자마자 아라비카 커피 가자고 했어요. 리펄스베이를 구경하기엔 안개가 많이 껴서 의미가 없을 것 같아 바로 실내로 들어가려 검색했더니 아라비카 커피가!!! 홍콩 오면 무조건 마셔봐야 되는 3대 커피 중에 하나 아니겠냐며.. 

리펄스베이 - 아라비카 커피 

 
버스에서 내리면 사람들이 가는 방면으로 같이 걸어가면 돼요. 만약 일행끼리 내렸다면 당황할 수 있지만 우선 눈에 보이는 횡단보도부터 건너세요! 횡단보도를 건너가면 계단이 보이고 따라 내려가면 돼요. 아주 작게 만들어진 리펄스베이 공원을 지나 다시 계단으로 내려온 뒤 왼쪽으로 계속 걸어가다 보면 기다란 건물이 보이는데 더우니까 우선 입구가 있다면 들어가세요!  
 

 
 
제가 알려준 길대로 왔다면 건물의 2층에 도착하셨을 테고 다른 길로 와서 아라비카 커피를 찾는다면 2층으로 오셔야 해요. 이 건물은 The Pulse라는 쇼핑몰로 바로 앞 리펄스베이로 나갈 수 있는 길도 있어요. 간단한 음식점부터 쇼핑까지 가능한 아주 깔끔하게 만들어진 건물이라 잠시 쉬어가는 곳으로도 괜찮을 듯해요. 
 

 
 
비가 혹시나 그칠까 싶어 먼저 자리잡은 아라비카 커피. 그동안 홍콩 여행하면서 커피맛이 맞지 않을까 싶어 스타벅스만 찾아다녀서 아라비카 커피는 처음 방문한 새로운 카페였어요. 정말 맛있고 부드러운 커피였어요! 누군가가 아라비카에서는 라테종류가 맛있다고 해서 주문했는데 쓴 맛 하나 없이 고소했어요. 원래 라테를 써서 못 먹는 사람인데 보일 때마다 주문해서 먹었다는 사실!! 추천!!
 

 
 
편의시설이 잘 되어있고 통유리창이라 너머 보이는 풍경까지 평화로움 그 자체였어요. 날씨가 좋지 않아 사람이 없어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여유로움이 너무 맘에 들었어요. 리펄스베이를 구경했다면 일석이조였겠지만 실내에 앉아 바라보는 풍경은 꽤나 기분이 좋았어요. 홍콩 여행 일정중 손에 꼽을만한 곳!
 

 
 
셩완역에서 리펄스베이, 스탠리마켓 가는 방법에서 이제 스탠리 마켓을 가볼거에요. 아까 말했듯 리펄스베이로 올 때는 노란색 6X 버스를 탑승했고 이제 스탠리마켓을 갈 때는 초록색 버스를 타야 해요. 시간이 잘 맞는다면 노란색버스를 탈 수 있는데 저희는 시간상 어쩔 수 없는 초록버스 52번 탑승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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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저처럼 리펄스베이에서 스탠리마켓 갈 때 초록버스를 탑승하신다면 꼭 기억하셔야 할 게 손잡이에요. 구불구불한 산길을 속도를 낮추지 않은 채 달리기에 엄청 무섭거든요. 손잡이를 꼭 잡고 있어도 우회전, 좌회전할 때마다 몸이 쏠려서 신랑이랑 서로 꼭 잡아주곤 했어요. 재밌을 것 같죠? 직접 겪어보면 생각이 달라지실 거예요.. 참고로 현지인 분들은 안전벨트를 매셨더군요. 

스탠리마켓 

 
스릴 넘친다는 당혹감과 내릴 수 있을까 무서움의 끝에 도착한 스탠리마켓! 여기서 차찬탱을 즐기기로 했어요. 건물 앞에 내린 건 좋은데 입구가 어딘지 몰라 한참 헤메었는데 버스에서 내려 건물을 오른쪽에 두고 걸어가면 에스컬레이터를 탈 수 있어요! 저희는 그걸 몰라서 아무 곳이나 들어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가 SHOP이 적힌 방면으로 한참 걸어갔었죠.
 

 
 
1층부터 4층까지는 음식점과 쇼핑몰이 있고 5층이 버스를 탑승하는 곳이에요. 저희는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1층에 이름 모를 차찬탱 식당이 있어 들어갔어요. 식당 자체는 추천드리는데 직원분들이 그리 친절하시진 않아요. 저도 영어를 못하고 직원분도 못하다보니 나중엔 서로 짜증 나서ㅠㅠ 감안하고 가시길! 이 건물에는 피자헛이랑 KFC, 맥도날드도 있으니 참고하셔요! 
 

 
 
스탠리 플라자에서 점심도 해결하고 대형마트에서 잠시 구경도 하고 스탠리마켓으로 넘어가봤어요. 걸어서 한 10분도 채 되지 않는 거리인데 가는 길목에 비바람이 몰아쳐서 조금 오래 걸리고 지치기도 했어요. 의외였던 건 여기 오니까 한국인들이 제법 보였다는 거예요. 단체 관광객들이 온 것 같았어요. 
 

 
 
평화로운 어촌마을 같은 분위기를 걷다보니 어느샌가 도착한 스탠리마켓! 위에 천막으로 가려져있어 비가 와도 걸어 다닐만했어요. 가죽가방들부터 옷, 액세서리, 그림, 기념품 등 다양한 물건들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좁은 골목길로 이뤄져 있어 통행하는 사람들이 많으면 제대로 구경하기에 힘들 듯해요. 
 

 

스탠리마켓 베이크하우스 

 
스탠리마켓을 가는 길목에 발견한 베이크하우스! 홍콩 여행 하면 떠오르는 게 에그타르트죠. 그 유명한 베이크하우스를 지나칠 수 없어 마켓 구경 전부 다 하고 돌아가는 길목에 주문해서 먹었어요.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베이커리 냄새가 엄청나요! 분명 점심을 먹고 왔는데도 또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만큼이었어요. 깔끔한 인테리어에 에그타르트 주문하고도 한참 구경하고 나왔어요.
 

 
 
내부에는 먹을 공간이 없어서 그냥 건너편에서 간단하게 먹고 움직였어요. 정말 다행스럽게도 사람들이 많지 않았고 마침 건너편 가게는 열지 않아서 편하게 먹었어요. 마카오에서 먹은 로드스토우 에그타르트와 베이크하우스를 비교해 봤을 땐 개인적 취향에 따라 선택이 다를 거라 생각해요. 로드스토우는 부드러운 식감이었고 베이크하우스는 진한 계란맛이 느껴졌거든요. 둘 다 너무 맛있었지만 제 취향은 베이크하우스! 신랑 취향은 로드스토우였어요.


 
셩완역에서 리펄스베이, 스탠리마켓 가는 방법과 함께 에그타르트까지 소개해드렸어요! 스탠리마켓에서 셩완역 가는 방법은 스탠리마켓에서 260번 노란색 2층 버스를 타고 도심으로 내려가서 지하철로 환승해서 돌아가야 해요. 버스 내리는 곳은 Admiralty, 지하철역은 애드미럴티 역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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