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여행의 꽃은 열기구라고 생각해요. 3일차였던 날 카파도키아에서 열기구를 탑승했는데 생각보다 무섭지 않아서 괜찮았어요. 바구니에 많은 사람들이 한 번에 탑승하니까 높게 올라가도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어요. 하지만 이 날 이후로 저희 가족은 힘든 여행이 시작되었고 정말 한국 가고 싶은 생각 뿐이었어요. 열기구를 타려면 날씨가 맑아야 하고, 바람이 불지 않아야 하는 운이 따라줘야 돼요. 패키지 여행이 7일차까지 있으니 시간은 충분하다 싶지만 카파도키아에서 타는 열기구가 제일 예쁘고 개인 여행을 와도 일정이 있으니 탑승 못하고 가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어요. 새벽 4시. 탑승을 기다리며 열기구에 먼저 바람을 넣었어요. 저희팀 말고도 여러 여행객들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어두워서 근처가 잘 보이지 않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