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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내막두꺼움 조직검사, 덕천 미래로 병원 후기(수면마취)

_Jie 2022. 12. 2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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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자궁내막이 두껍다는 소견을 듣고 조직검사를 하고 왔어요. 아직 일주일이 되지 않았고 검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소독하러 갔을 때 대략 내용을 알려주세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 결과 나오는 날 꼭 가보셔야 해요. 결과는 대략 일주일 정도 걸린다고 해요. 방문이 쉽지 않은 직장인이라면 며칠전에 전화해보고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네요. 수면마취로 진행하고 시술 시간과 통증, 소파술과 자궁경으로 어떻게 진행하는지 최대한 알려드릴게요! 

 

 

 

 

 

자궁내막두꺼움을 검색해보면 소파술, 자궁경 이라는 단어들도 많이 보셨을 거예요. 저 또한 검색을 엄청 많이 했었는데 간략하게 후기를 남기자면 마취가 깬 이후의 통증은 따로 없었어요. 당일날 무조건 중형 생리대는 챙겨가고 당일을 포함한 3일 정도는 아예 편하게 대형 혹은 입는 생리대 하고 있었어요. 언제든 누워서 쉴 수 있을 수 있게요.  

 

 

미래로병원-대기미래로병원-대기실-트리
덕천 미래로 병원 대기중

 

 

 

싱가폴 여행 적을 때 말했듯이 저는 쫄보여서 긴장 엄청나게 하고 간호사분들 한테도 설레발 엄청 쳤어요. 뭐 하나 할 때마다 계속 물어보고 긴장했었죠ㅠ 다행히 간호사분들이 친절하셔서 하나씩 설명해주셨답니다. 두려움에 떨었던 1인 ..  미래로병원에서 진행했고 원래 담당하던 쌤이 수술중이어서 어쩔 수 없이 다른 쌤한테서 받았어요. 그래도 그 분이 시술에 대해 자세하게 얘기해 주셔서 좋았어요. 

 

 

 

시술-주의사항
시술하기 전 주의사항

 

 

 

자궁내막이 두꺼워지는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크게는 용종, 근종, 증식증, 단순한 호르몬 변화가 있다고 해요. 용종이나 근종은 자궁경과 소파술을 하면서 떼어내면 끝이지만 재발할 확률은 늘 있다고 했어요. 그리고 증식증은 빨리 체크하지 않으면 나중에 암으로 번질 확률이 있다고 했는데 만약 검사 결과로 증식증이 나타나면 약물치료와 미레나 수술 두 가지중에 하나를 한다고 했어요. 검색해보니까 약물로 진행하다가 정말 안되면 미레나를 하더군요.

 

 

 

 

 

 

 

나머지는 호르몬의 변화 때문이어서 이런 분들도 있다고 해요. 요즘 코로나 때문에 생리를 하지 않거나 갑자기 많이 하는 분, 혹은 백신 때문에도 문제가 생기곤 한다는데 저 또한 그럴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경우는 약물을 먹으면서 케어가 가능하니 괜찮다고 하네요. 그리고 시술 이후에는 출혈과 감염, 통증, 천공 등 위험요소나 사후관리에 대해서도 알려주셨어요. 목욕이나 수영은 6주 이후에나 가능하다네요. 간단한 샤워 정도는 괜찮고요. 

 

 

 

대기실-항생제체크주사-손등-부어오름
대기실에서 대기중

 

 

 

수면마취로 진행해서 보호자가 있어야 좋겠어요. 혼자 간다면 조금은 힘들지도 모르겠어요. 저도 깨고 난 뒤에는 너무 멍해서 뭐가 뭔지 구분이 잘 되지 않았고 했던 말을 계속 반복하고 있었거든요. 담당 쌤은 검사 안내해 주실 때 만약 혼자 오더라도 운전은 안된다고 했는데 그 이유를 정확하게 알 것 같더군요 ㅎㅎㅎㅎ

 

 

 

그렇게 저는 분만실이라 부르고 수술실이라고 적는 곳에 가서 대기했어요. 여기서부터는 보호자가 갈 수 없어서 혼자 했고 웬만한 부분은 간호사분들이 도와주셔요! 저 말고도 4명이나 더 있었어요. 나름 흔한(?) 케이스구나 싶어 조금은 안심되었고 저처럼 쫄보(!) 분도 있어서 더 마음이 놓였었죠.

 

 

 

시술후-복용약
3일치 제조약

 

 

 

처음에 진료보고 계산한 뒤 수술실 올라오는 데 1시간 정도 걸렸고 환복하고 항생제 반응 체크하고 질정 넣고 링겔 맞는 동안 30분이 걸렸어요. 제가 3번째로 시술 받는 차례여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하네요. 시술 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았어요. 제 앞에 두 사람을 보니까 빠르면 5분, 늦어도 10분이었어요! 걸어 들어가고 시술 후 마취상태에서 잠깐 깨워 걸어 나오도록 했어요. 

 

 

 

 

 

 

누워있으면 간호사분이 자세(!)를 잡아주시고 담당쌤 들어오면 마취가 시작되는데 들어갈 때 아프다고 하더라고요. 긴장 풀고 괜찮다고 3번 되뇌이기도 전에 잠들었다가 정신 차리니까 대기실이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제 기억에는 없지만 앞에 했던 두 사람을 기준으로 시술이 다 끝나면 깨워서 걸어 나오도록 해요. 양쪽으로 부축해서 데리고 나와서 대기실 침대에 눕혀주거든요. 그 뒤로 다시 잠들었다가 일어난답니다. 이게 전부 40분만에 일어나는 일 !!  깨고 나서 보니까 링겔 맞지 않았던 반대편 팔에도 주사자국이 있었어요. 피검사 이런걸 했던건지 3군데나 있었던 ㅜㅜ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초코-빵
달달한 게 먹고 싶어서 구매했던 것들

 

 

 

아주 넉넉하게 3~4시간 잡으면 될 것 같아요. 평일에 갔지만 그렇게 걸리더라고요. 계산하고 대기하는 시간 포함해서요. 그리고 약도 받아왔어요! 저는 3일치 받았는데 다른 분들 후기 보니까 5일치 받았다는 분도 있었어요. 그렇게 자궁내막 조직검사는 끝이 났답니다. 통증은 주사바늘이 너무 커서 링겔맞을 때가 제일 아팠어요. 그 외에는 아무렇지 않았어요. 

 

 

 

그리고 다음날 소독하러 가는데요- 담당쌤 진료실에서 질초음파 하면서 피고임이나 다른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고 시술 받았던 거 대략 얘기해주세요. 이 때 질정도 넣어주시니까 생리대는 꼭 착용하시길! 절대 무리하지 마세요ㅠ 소독하고 놀러나가서 아바타까지 보고 왔는데 피가 제법 나왔어요. 몸이 녹초가 되어 다음날까지 피로가 이어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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