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r/Turkiye.2019

터키 여행 6일차, 에페소와 쉬린제

_Jie 2022. 12. 3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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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이번 여행의 6일 차예요! 내일은 이스탄불 관광으로 오늘 모든 일정이 마치고 넘어갈 예정이에요. 오전에 고대 그리스의 식민 도시 유적지를 구경하고 오후에는 포도주의 마을로 넘어가요! 그리고 내일 이스탄불을 구경하면 이번 여행이 끝이랍니다. 많은 일들이 있었기에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은 여행, 끝까지 봐주세요 ^^

 

 

 

 

 

 

수영장이 있는 호텔이어서 수영복을 챙겨온 분들은 놀 수 있었어요. 외부와 내부 전부 이어져 있어서 편하게 쉴 수 있었고 물 온도도 적당하게 따뜻해서 좋았어요. 아이들이 있었다면 더 좋아했을 것 같고 아침에 먹었던 조식도 괜찮았어요 ㅎㅎ 이 호텔에 어제 체크인할 때 어이없는 일이 있었는데, 엘리베이터 문틈 사이로 객실키가 빠져 황당했답니다. 카운터에 말하면서도 어이없어서 웃겼어요. 뭐 이런 일이...?

 

 

 

 

 

 

에페소까지는 버스 타고 또 한참을 이동해야 했어요. 중간에 들렸던 휴게소에서 아이스티와 과자를 사먹었는데 하늘색 포장지 과자가 엄청 맛있었어요! 이럴 줄 알았으면 더 구매할걸, 아쉬웠던 마음 ㅜ 입에서 살살 녹으면서 부드러운 맛이 너무 좋았거든요! 

 

 

 

 

 

 

한참 버스에서 졸고 일어났더니 벌써 점심 먹을 시간~~ 오늘은 비빔밥이었어요! 여기서 재배되는 채소들과 만들어 먹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비빔밥을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너무 맛있었어요!! 국도 깔끔한 맛이어서 괜찮더군요 ㅎㅎ 배부르게 먹고 후식까지 깔끔하게 끝내고 이제 에페소를 갑니다.

 

 

 

 

 

 

에페소는 이즈미르주에 있는 고대 그리스 식민 도시 유적이에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는 곳으로 에페소, 에베소, 에페수스로도 불리고 있어요. 드넓은 유적지로 햇빛이 강렬해서 설명을 들으며 다닐 때 더웠던 게 기억이 나요. 유적지답게 남아있는 모습으로도 충분히 옛 모습이 떠올랐고 도시의 크기가 가늠이 됐어요.

 

 

 

 

 

 

많은 사람들이 이 유적지를 구경하러 왔었고 북쪽문으로 입장에서 남쪽문으로 나오는 코스여서 누구 하나 빠질 수 없었답니다. 그래도 길은 하나뿐이어서 혹시나 잃어버려도 계속 직진하면 된다고 했어요. 중간중간 자유시간도 주고 나가기 전에 만나는 장소도 정했기 때문에 어렵지 않았고 넉넉한 시간 덕분에 전부 구경할 수 있었어요.

 

 

 

 

 

 

가이드분이 열심히 설명해 줬었는데 그 사이에 아기고양이 한 마리가 오더니 바위 사이에 자더라고요. 너무 귀여워서 다들 설명 듣다가 사진 찍었어요. 얼마나 더웠으면 그늘에서 자냐며 다들 한 마디씩 했었어요. 사진만 봐도 귀엽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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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성서에 나오는 에페소가 여기가 맞다고 혹시 종교가 있는 분들이 있다면 좋아하실거라 했어요. 원형극장이나 도서관과 같은 큰 건물들도 많았어요. 웬만한 유적들 중에 최고로 선택할만했어요. 어제 봤던 파묵칼레보다 여기가 더 마음에 들었어요. 날씨는 더 더웠지만 눈에 담을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고나 할까요 ㅎㅎ

 

 

 

 

 

 

그리고 1시간 조금 넘게 달려 도착한 포도주의 마을 쉬린제! 어느 곳에 들어가 모두 포도주를 맛보게 해 줬어요. 역사적으로도 그리스인들이 이주해 와서 만들어진 마을이어서 현재도 그리스계인들이 살고 있다고 해요. 산비탈길을 따라 오르락내리락하며 구경했고 포도주의 향이 좋았어요. 알록달록한 색감마저도 눈에 띄었답니다.

 

 

 

 

 

 

오늘 숙소도 마음에 들었어요! 큰 규모의 호텔로 루프탑이 있어서 저녁 먹으며 구경했어요. 석식 자체는 맛이나 양적으로 적었지만 눈호강으로 배가 부를 정도였어요. 그리고 다행히 호텔 근처에 빵집이랑 슈퍼가 있어서 구경하며 사먹었어요. 오히려 그게 더 좋았던 기억이에요!

 

 

 

 

 

 

그렇게 돌아와 아쉬운 마음에 맥주와 함께 먹었던 라면. 여행 올 때 혹시나 해서 몇 개 챙겨왔는데 생각보다 음식이 입에 잘 맞아서 많이 먹지 않았어요. 그래도 맥주 안주로는 최고였던 라면 ^^

 

 

 

 

 

이렇게 모든 일정이 끝나고 아쉬움만 가득한 여행이라는 기억과 함께 잠이 들었어요. 다음날은 이스탄불로 넘어가 짧게 구경하고 한국으로 돌아가요. 드디어,라는 생각도 들고 벌써,라는 생각도 드는 이번 여행은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와보고 싶다는 느낌을 남겼어요. 이제 7일 차 일정만 알려드리면 터키 여행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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