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r/Turkiye.2019

파묵칼레에 발 담그기, 터키 여행 5일차

_Jie 2022. 12. 3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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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차에는 안탈리아에서 통통배를 타고 올림푸스 케이블카를 탑승한 뒤 유명한 파묵칼레를 가는 일정이에요. 파묵칼레까지는 지역 이동이 있어 오전 일찍 시작했답니다. 8시쯤 항구에 도착해서 기다렸어요- 일행들만 같이 타는 통통배로 제일 첫 타임을 예약했다고 했어요 ^^

 

 

 

안탈리아-통통배안탈리아-전경
통통배 타는 일행 기다리는 중

 

 

 

선택관광이라 저희는 타지 않고 해안가 산책했어요. 통통배 타고 지중해를 보는 것도 좋지만 여유 있는 아침에 선선한 바람도 불고 바닷소리를 듣는 것도 꽤나 재밌는 경험이었어요! 왼쪽 사진 아래쪽에 보면 티켓 찍고 들어가는 곳이 있어요. 통통배 탑승할 때 여기로 들어가고 나간답니다.  자유시간은 대략 40분 정도 줬어요. 통통배 타고 들어오는 사람들도 여유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말이죠. 이른 아침이라 조금은 추웠어요.

 

 

 

올림푸스-케이블카올림푸스-케이블카-스타벅스
케이블카가 보이던 스타벅스 테라스

 

 

 

그리고 이동한 올림푸스 케이블카- 이것도 선택관광이었어요! 올라가는 길목에도 예쁜 바다를 구경했는데 케이블카 탑승 후 정상에 올라가면 풍경이 엄청 예쁘다고 해요. 저는 탑승하지 않고 밑에서 기다렸어요. 스타벅스에서 커피와 핫도그를 먹으며 기다렸답니다. 

 

 

 

 

 

 

 

원래 올림푸스산은 에게해, 지중해와 면해 있어서 고대의 그리스의 일부였다고 해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제우스나 아프로디테와 같은 신들이 사는 그 장소 올림푸스!  갔다 온 분들의 얘기를 들어보니 정상에 올라가면 구름밖에 보이지 않아서 정말 신이 된 것 같다고 했어요.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하늘 같다고 해요. 사진으로 구경하니 너무 예뻤답니다. 

 

 

5일차-점심5일차-점심-후식
후식까지 좋았던 점심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점심을 먹고, 이 때 기억에 남는 건 국도 같은 곳을 지나가다가 들려서 먹었던 곳이었어요. 외부에서 봤을 땐 별로였는데 막상 들어가니까 꽤나 넓은 공간을 가진 음식점이었고 후식으로 과일까지 줘서 잘 먹었던 기억.

 

 

그리고 장시간을 달려 히에라폴리스로 갑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된 곳이고 여기에 파묵칼레가 있어요. 계단식으로 된 하늘색의 물을 가진 파묵칼레! 교과서에서나 봤던 것을 실제로 보러 간다니 설레었어요. 

 

 

 

히에라폴리스유네스코 세계유산
히에라폴리스, 세계유산 등록

 

 

 

평원 위로 엄청 넓게 펼쳐진 곳으로 칼슘을 함유한 물이 흘러 나오는 곳이에요. 발굴된 고대도시로 온천도시라고 느껴지는 장소였는데 여러 시설들이 있었어요. 폭포, 원형극장, 숲, 목욕탕 등 기념물들의 건축물이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고 생각보다 너무 넓어서 자유시간 때 모두 구경하기엔 어려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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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가면 유적지 같은 느낌만 남아있을 뿐 설명을 듣지 않으면 잘 모르겠더라고요. 한 때 이 도시에는 10만 명에 이를 정도로 많았다고 하니 온천이 나오며 더 번성했을 것 같아요. 대지진 때문에 도시가 폐허로 바뀌고 석회암에 묻힌 곳도 있다고 들었어요.

 

 

파묵칼레파묵칼레
족욕이 가능했던 파묵칼레

 

 

 

여기가 파묵칼레에요!  생각보다 신기하지 않았던 건 우리가 알고 있던 그 느낌이 없었기 때문이에요. 멀리서 보면 신기하게 보였던 곳이 가까이서 보니까 그냥 사람만 많고 물 색은 밝지 않고 물조차도 많이 없었어요. 그리고 사람들이 들어갈 수 있는 곳은 정해져 있어서 교과서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은 보존을 위해 들어갈 수 없다고 했어요. 자연적으로 석회가 쌓이며 만들어진 목화의 성으로 지하수에 흐르는 석회가 굳어지며 생긴다고 해요. 현재에도 계속 만들어지고 있다는 건 정말 신기한 현상이었어요! 언젠가 여기를 다시 오게 된다면 비교해 보고 싶어지네요 ^^

 

 

 

족욕-신발족욕중
따뜻했던 족욕탕

 

 

 

그래서 저희는 그 근처에 족욕이 가능한 곳에서 쉬었어요. 파묵칼레 안에도 들어갈 수 있지만 근처 족욕탕에 있었어요. 이 지하수들이 피부병과 심장병에 효과가 좋아 옛날 클레오파트라도 이 온천을 이용했다고 해요! 다리가 따뜻해지니 온몸에 긴장이 풀리는 느낌!!! 족욕하고 나서 발을 닦을 수건 챙겨갔었는데 전혀 필요 없었어요. 햇볕이 강렬한 덕분에 금방 말라서 바로 양말을 신을 수 있었거든요 ㅎㅎㅎㅎ

 

 

 

 

족욕하면서 보니까 여기서도 열기구 타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패러글라이딩도 있다고 하는데 어떤 것이든 카파도키아에서 하는 것 만큼 예쁘지 않다고 해요. 일정이 빠듯해서 카파도키아에서 못 타면 여기서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참고해 주세요! 이렇게 5일차도 끝이 났어요. 이제 2일만 있으면 터키를 떠난다는 생각에 마음이 조금 가벼워졌어요. 원래라면 돌아오는 게 너무 싫었을 건데 몸 상태가 좋지 않으니 빨리 한국을 가고 싶어 했거든요. 왜 그랬을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에서 확인해 주세요.

 

터키 여행의 첫 날, 오전 일정 시작 

2일차, 터키에서 다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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