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동유럽 패키지 여행, 환전, T로밍 가족, 연착으로 인한 밀쿠폰

 

하나투어에서 가게 된 동유럽 3개국 패키지여행! 부모님과 함께 4명이서 가는 여행이라 재밌게 다녀올 수 있었어요. 원래 따로 가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같이 가게 됐는데 오히려 4명이라 편했던 점들이 많았어요. 물론 동유럽 패키지 특성상 젊은 분들보다는 나이 있는 분들이 많았지만 30대 후반, 40대 초반 분들도 있으셔서 얘기 나누기에도 괜찮았어요.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9일동안 다녀오는 여행이라 2명이서 큰 캐리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28인치가 두 개면 편했을 텐데 하나밖에 없어서 28인치 1개, 26인치 1개, 백팩 1개 챙겼어요. 기내용 캐리어는 귀찮을 것 같아 제외했는데 여행 다니면서 보니 있어도 되겠더군요. 어차피 버스로 이동하니 놔두고 구경해도 됐었어요. 다음에 가게 된다면 기내용 캐리어 꼭 챙겨가는 것으로~

 

 

 

 

캐리어를 쓰지 않은지 1년 조금 넘었던 터라 냄새 날까 봐 이틀 정도 열어두었어요. 그동안 짐을 어떻게 챙길지 고민하며 작은 방 하나에 다 몰아두었어요. 간단한 물품들은 식탁 위에도 올려두었는데 세탁도 하고 버릴 건 버리고 정리하다보니 동유럽 패키지여행 가기 전 집이 난장판이었어요. 

 

 

 

 

선글라스, 샤워용품, 카메라, 보조배터리, 충전기, 선스틱 등 하나씩 챙기다 보니 없는 것도 있어서 다이소도 털러 몇 번 갔었어요. 그리고 여행 가기 이틀 전쯤부터는 캐리어에 차곡차곡 넣었어요. 옷도 9일을 챙겨야 했는데 날씨가 어떨지 몰라 반팔, 반바지, 혹시 모를 카디건, 바람막이도 넣었어요. 운동화 1개와 크록스(슬리퍼)도 넣었고 비행기 안에서 건조할 때 필요한 것과 다리가 붓는 걸 방지하기 위한 스타킹까지 캐리어 가득 넣었어요. 무게가 넘어갈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15KG!

 

 

 

 

 

환전은 부산은행으로 신청했어요. 많은 돈을 바꾸지 않으니 환율과는 크게 상관이 없이 편한 날짜 선택해서 진행했어요. 총 500유로를 바꿨는데 이것도 너무 많아서 남았어요. 돌아오는 공항에서 과자 사느라 대부분 다 사용했지만 관광지에서는 카드가 편하더군요. 동유럽 패키지여행이 3개국을 가니까 나라마다 쓰는 화폐가 달라서 이 글을 보고 가시는 분들은 유로보다는 카드를 챙겨가세요! 개인 카드가 있어야 편해요. 이번에 신랑 카드만 챙겨갔었는데 텍스프리 고려하지 않아 현금으로 돌려받았는데 20% 정도 수수료를 뗐어요. 제 이름으로 된 카드를 들고 갔다면 100% 돌려받았을 건데 아쉬운 마음ㅠ

 

 

728x90

 

 

그리고 동유럽 패키지여행을 앞두고 고민되던 로밍! 여행 다니며 늘 도시락 와이파이를 사용했었는데 이번엔 로밍을 신청했어요. 하나투어에서 도시락 와이파이 할인권을 주기 때문에 이번에도 가져갈까 하다가 날씨가 덥고 사람이 4명이라 따로 다니다 보면 불편할 것 같아 로밍으로 알아봤어요.

 

 

 

 

 

T로밍은 결합된 가족 중 1명이 대표로 신청하면 나머지는 본인 인증만 하면 사용할 수 있었어요. 저희는 신랑 이름으로 24기가 신청하면서 3천 원 추가해서 4명이 사용했는데 개별로 문자가 오면 그 내용 따라 진행하면 신청이 가능했어요. 가족회선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은 요금이 0원이고 대표만 24기가 요금에 3천원 추가되는 시스템이에요.

 

 

 

T로밍 가족 사용은 여행하면서 따로 다녀도 인터넷이 가능했고 전화도 괜찮았어요. 24기가를 신청해서 갔는데 1인당 평균 2기가 사용했어요. 제일 적게 사용한 아빠는 1기가도 되지 않았다는 점~~ 저는 구글 지도 확인하고 멜론으로 노래도 듣고 하다보니 제법 사용량이 나왔어요. 자유여행이 아닌 패키지라면 크게 사용할 일이 없으니 12기가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전화 통화는 한 템포가 느리긴 했지만 음질에 문제는 없었어요. 아마 해외에 나온 걸 모르는 사람이 받았다면 지하에 있냐고 물어봤을 것 같아요. 사용법은 해외에 도착해서 폰을 껐다 켜면 로밍하겠냐는 안내 메시지가 뜨며 확인(동의)을 누르면 사용할 수 있어요. 데이터가 따로 나간다는 뉘앙스의 경고가 뜨는데 무시하고 그냥 사용하시면 돼요. 

 

 

 

 

여행 당일과 한국으로 돌아오는 날 모두 연착되었어요. 동유럽으로 갈 때는 2시간 30분 정도, 올 때도 1시간 30분쯤이었는데 갈 때는 밀쿠폰을 주시더군요. 환승 라운지에서 대한항공 연착 밀쿠폰 얘기하니 1인당 2만 원 쿠폰으로 주셨어요. 그걸로 커피와 식사를 하며 기다렸던 기억이 새록새록~ 금액이 넘어가면 추가로 돈을 내면 되지만 금액이 작으면 돌려받지 못하니 최대한 맞춰서 쓰는게 좋아요. 가족과 함께한 하나투어 동유럽 패키지여행, 하나씩 포스팅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