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데이 인 부다페스트-부다요시(+조식), 하나투어 동유럽 패키지 숙소

 

하나투어 동유럽 패키지 일정을 소개하면서 숙소도 따로 포스팅할 예정이에요. 개인적으로 여행 가면 그 나라의 마트를 가보는 걸 좋아해서 숙소 근처에 마트가 있었으면 무조건 들려서 구매했어요. 이번 동유럽 패키지 여행하면서 마트가 있는 곳에는 포스팅을 같이 하고 아닌 곳들은 숙소만 소개하려고 해요. 패키지여행은 대부분 비슷한 숙소를 가기 때문에 위치나 조식, 참고 사항 등 유용하게 적도록 노력해 볼게요!

 

 

밤 늦게 도착한 동유럽 패키지 첫 날 숙소

 

 

홀리데이 인 부다페스트-부다요시는 부다페스트 중심에서 벗어나 있는 위치지만 다양한 여행객들이 찾는 호텔이기도 해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분들보다는 렌터카를 이용한 여행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인데 외곽 지역이라 조용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라 마음에 들 거예요. 호텔 근처에 큰 쇼핑몰이 있어 낮에는 쇼핑하기에도 좋은 곳이에요. 홀리데이 인 부다페스트-부다요시는 객실 컨디션과 조식도 괜찮은 편!

 

 

 홀리데이 인 부다페스트-부다요시 룸 내부

 

숙소 자체에 엘리베이터는 3대가 있고 저희가 배정받은 방은 1층이어서 계단을 이용했어요. 홀리데이 인 부다페스트-부다요시 호텔의 특이한 점은 로비에서 1층으로 짐을 올릴 수 있는 엘리베이터가 있다는 것! 이용객들에게 편리함을 주기 위한 서비스가 있어 좋았어요. 단체 여행객이라 그런 건지 잘 모르겠지만 여기 호텔에 숙박하는 동안 여권을 맡겨야 했던 점은 의아했어요. 

 

홀리데이 인 부다페스트-부다요시의 트윈룸 내부

 

 

홀리데이 인 체인 호텔답게 기본적인 서비스와 청결도는 잘 유지되고 있어요. 객실에는 다리미부터 냉장고까지 갖춰져 있어 비즈니스로 오는 분들에게도 유용해요. 그린과 화이트가 조화된 인테리어에 깔끔하고 현대적인 느낌이 있었고 각각의 침대에 콘센트가 있어 전자기기 충전하는데 문제는 없었어요. 대신 하나투어에서 단체로 온 패키지여행이라 무료로 제공되는 물은 없었고 전부 유료였어요. 첫날이기에 하나투어에서 물을 제공해 줬고 다음날부터는 버스 기사님한테 1유로로 물을 구매할 수 있어 불편함은 없었어요.

 

 

 

침대와 창문 사이에 테이블과 의자 공간이 넓어 캐리어 2개를 펼쳐둘 수 있었어요. 룸 크기는 둘이 쓰기에 적당하게 좋았고 화장실도 넓은 편이라 좋았어요. 대략 6년 전쯤 여기를 왔었는데 그때와 다른 점은 크게 없었어요. 노후되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새것처럼 보이지도 않았고 유지를 잘하고 있다는 느낌이었네요. 근처 마트와 산책로가 조금 달라졌을 뿐 룸 내부 컨디션은 여전히 좋았어요. 

 

 

홀리데이 인 부다페스트-부다요시의 트윈룸 내부 화장실

 

 

화장실도 룸 크기에 비해 넓은 편이었어요. 큰 수건 2개와 작은 수건 2개, 고정형 어메니티인 핸드 앤 바디워시, 바디로션, 샴푸도 있어 개인 용품만 있으면 돼요. 유럽 여행하면서 불편한 점은 늘 샤워 시설이죠. 좁은 공간에서 샤워를 해야 하는 것도 불편하지만 욕조 밖으로 물이 튀지 않게 막혀 있는 것도 지켜야 되니 몸을 돌리기가 쉽지 않거든요. 그래도 홀리데이 인 부다페스트-부다요시는 넓은 편이라 벽 쪽으로 몸을 돌려 씻으면 물이 밖으로 튀지 않더군요! 다른 호텔들에 비해 편리했어요. 

 

 

온도 조절기와 조명 스위치

 

 

홀리데이 인 부다페스트-부다요시 호텔의 온도 조절기는 한눈에 명확하게 알 수 있는 시스템이었어요. 이번 하나투어 동유럽 패키지여행의 숙소들 중에서는 제일 단순해서 좋았어요. 그냥 눈에 보이는 대로 켜고 끄고, 온도를 맞추고, 바람 세기도 3단계로 설정이 가능해 부모님들도 편하게 사용했다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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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코드는 220v를 사용한다고 해서 여행용 어댑터 없어도 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저희는 어댑터 사용했어요. 똑같은 콘센트여도 다를 수 있다는 걸 이제는 알고 있어요. 예전에 그거 모르고 다이슨 그냥 켰다가 고장 나서 AS 받았던 게 생각나네요ㅠ 혹시 모르니 다른 분들도 어댑터를 사용하시길 바라요.

 

 

 홀리데이 인 부다페스트-부다요시 조식

 

홀리데이 인 부다페스트-부다요시 조식 시간은 매일 아침 6시 30분부터 10시까지에요. 첫 타임에 맞춰 내려가면 사람들이 많이 없어 편하게 식사할 수 있어요. 들어갈 때 룸 넘버 얘기해 주고 자리는 원하는 곳에 선택해서 앉으면 돼요. 세계적인 호텔 체인이라 그런지 웬만큼의 종류와 퀄리티는 갖춰져 있어요. 

 

조식 종류는 그럭저럭

 

 

조식 종류에는 디저트, 샐러드, 요구르트, 훈제연어, 스크램블 에그 등 기본적인 메뉴들이 있었어요. 아침부터 든든하게 식사할 수 있게 준비되어 있고 음료 종류도 다양한 편이었어요. 일렬로 갖춰져 사람이 많을 때는 내가 원하는 걸 가져오기 힘들겠지만 깔끔한 배치라 어떤 음식이 있는지 보기 편했어요. 커피머신은 2대가 있었고 확실히 유럽 커피는 다르더군요. 카페라테가 너무 맛있어서 각자 한 잔씩 먹었다는 후기!

 

 

 테스코 마트

 

동유럽 패키지여행에서 가장 중요했던 마트! 홀리데이 인 부다페스트-부다요시 근처에는 테스코라는 큰 쇼핑몰이 있어요. 그래서인지 혼자 보다는 가족여행을 오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쇼핑몰 자체는 저녁 8시가 끝이지만 마트는 24시간 가능해서 저녁에 장 보러 오는 사람들을 제법 봤어요. 

 

 

테스코 마트 24시간

 

 

홀리데이 인 부다페스트-부다요시 호텔에서 테스코 마트 가는 방법은 호텔 정문으로 나와서 왼쪽 방향으로 틀어 걷다보면 길 건너편에 LIDL, DM 등이 있는 건물이 보여요. 그 건물을 내 몸 오른쪽에 두고 걸어가면 회전교차로를 만나고, 그대로 계속 직진하면 테스코 쇼핑몰이에요. 낮엔 잘 보이니까 괜찮지만 저녁엔 불빛이 어두워 살짝 무섭긴 해요. 그래도 호텔에서 5분 정도면 도착! 쇼핑몰에 열린 문으로 들어가면 1층에 바로 마트가 있어요. 

 

 

24시간 운영하는 마트에서 과자 사기

 

 

생각보다 큰 규모의 마트였고 물가는 싼 편이었어요. 저녁 10시쯤인 시간이라 캐셔에게 직접 결제는 되지 않았고 셀프 결제가 가능했어요. 쉽게 말하면 카드 결제만 가능하다는 것! 결제 방법이 쉬운 건 아니어서 땀 흘리며 끙끙댔던 기억ㅠ 처음에 장바구니 올리는 것부터 쉽지 않은 경험이었네요. 그래도 나중에는 직원이 도와줘서 금방 끝났는데 열심히 했던 것 치고는 과자 봉지 놔두고 와서 속상했어요. 

 

 

 

 

테스코 마트 셀프 계산기 오른쪽 편에 장바구니를 먼저 올리고 물건을 스캔해야 화면에 물건 가격이 떠요. 처음에 이거 모르고 아무리 물건을 찍어도 안돼서 답답 그 자체ㅠ 다 스캔하고 카드 넣은 후 안내 문구에 따라 번호를 눌러 선택해야 결제 완료! 그래도 한 번 하고 나니까 다음부터는 편했어요.

 

 

열심히 결제했는데 과자 봉지 놔두고 옴

 

 

테스코 마트에서 땀으로 샤워하고 호텔 와서 씻고 정리해 보니 과자 놔두고 와서 슬픔 ㅠㅠ 그래도 과자랑 음료는 맛있게 먹었어요. 홀리데이 인 부다페스트-부다요시 호텔 자체와 근처 마트는 꽤나 괜찮아서 시간이 여유로웠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어요. 하나투어 동유럽 패키지의 숙소들이 다 비슷비슷한 느낌이라 앞으로 포스팅할 다른 곳들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