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스타일을 가진 일본 소설 작가들은 일본만의 독특한 감성으로 일상에서 있을 법한 판타지, 미스터리한 일들과 현실적인 상상력들이 합쳐진 작품을 많이 쓰는 편이에요. 일본 소설을 한 번이라도 본 적이 있다면 이해가 되겠지만 본 적 없는 분들이라면 어떤 방식으로 전개되는지 모르실 거예요. 그래도 전 세계적으로 팬층이 두터운 소설들이 많아요.
일본 소설은 여러모로 취향 타는 스타일이라 어느 것이 좋다고 추천하기엔 어렵지만 오늘은 일본 문학의 대표 소설가들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무라카미 하루키, 히가시노 게이고, 미야베 미유키! 들어본 적 있으실지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로 셋 다 좋아하는 작가라서 포스팅 하는 동안 너무 신날 것 같아요! 세 명의 작가는 장르와 써 내려가는 방식이 전부 다르지만 각자의 매력으로 독자들이 많은 분들이니 한 번쯤은 읽어보시면 좋겠어요.
무라카미 하루키
어찌보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팬층이 많을 무라카미 하루키는 초현실을 담은 감성의 세계를 만들어내는 작가예요. 인간이 가지고 있는 내면과 외로움, 고독을 연구하며 그에 맞는 비현실적인 스토리를 선보여요. 해변의 카프카, 1Q84, 상실의 시대, 여자 없는 남자들 등이 대표작으로 손꼽히고 한 번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매력이 있어요. 저도 상실의 시대를 읽어봤는데 처음엔 그냥저냥이었지만 나중엔 손에서 놓을 수 없었어요.
대표작 중에 하나인 노르웨이 숲은 젊은 시절의 남녀 사랑과 이별을 담은 소설로 주인공의 시선으로 인간 관계의 어려움과 복잡함을 세세하게 나타낸 작품이에요. 하루키 문학이라는 단어를 만들어내기에 충분한 소설이었고 지금도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을 선택하라고 하면 누구나 노르웨이 숲을 선택하죠. 또 다른 1Q84는 평행 세계에 살고 있는 주인공들이 서로를 찾아 헤매는 스토리예요. 철학적인 내용을 담은 이 소설 또한 하루키의 상상력을 단번에 알아챌 수 있어요.
히가시노 게이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인 히가시노 게이고! 벽 한켠에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로 가득 채우고 싶을 만큼 좋아하는 작가예요. 이 작가의 작품은 예상하지 못한 반전과 예상되는 반전에 넣어진 장치들이 독특해서 읽을 때마다 새롭게 느껴져서 좋아요. 미스터리 소설을 좋아하는 분들은 분명 이 작가를 알고 있을 거예요. 단순한 추리 소설을 만드는 것이 아닌 사람과의 관계, 현실의 무게, 사회적인 이유 등 다양한 내용들을 담아 한 번쯤은 생각해 보게 만드는 스타일이에요.
히가시노 게이고의 대표작으로는 용의자 X의 헌신이 있어요. 천재 수학자인 남자 주인공이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범죄를 저지르는 내용인데 약간의 빈틈은 있지만 소설적인 측면에서 넘어갈 수 있을 정도의 짜여짐으로 사랑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만드는 작품이었어요. 또 다른 대표작으로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라는 책이 있는데 미스터리에 판타지가 섞여 여러 사람들의 고민들을 풀어주는 스토리가 담겨있어요. 삶을 살아가는 이유와 사람과의 관계성을 알 수 있는 작품!
미야베 미유키
마지막으로 알려드릴 미야베 미유키는 미스터리함을 담았지만 사람의 심리 묘사를 정말 잘 다루는 작품들이 많아요. 글을 읽을 때 답답하지 않은 전개와 어렵지 않은 단어와 문구들로 쉽게 읽을 수 있어 편해요. 우리나라에서는 사회파 미스터리라는 단어를 만들어낼 만큼 인기가 많은 작가로 여러 작품을 가지고 있어요. 사회파 소설, 미스터리, 역사 소설분야에 탑을 찍은 작가라고 생각해요.
미야베 미유키의 대표작으로는 화차가 있어요. 우리나라 영화로도 나온 작품인데 실종된 약혼녀를 찾는 과정에서 남자 주인공이 알고 있던 여자 주인공은 전부 가짜였고 알면 알수록 충격적인 모습들을 알게 되는 내용이에요. 처음 이 소설을 읽었을 때의 당혹감이 아직도 여운에 남아요. 또 다른 작품은 모방범이 있어요. 범죄에 대한 사람 심리를 알 수 있는 소설로 범죄자, 피해자, 그들의 주변 인물들의 모습으로 미스터리 소설의 대표작으로 뽑힐 정도예요.
이렇게 무라카미 하루키, 히가시노 게이고, 미야베 미유키의 특징과 대표작을 알려드렸어요. 상상력이 담긴 현실과 범죄 추리로 이어진 사람과의 관계까지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는 매력을 담는 작가들이에요. 일본 소설에 한 번쯤 관심 가져보게 된다면 꼭 추천드린 소설 읽어보시면 좋겠어요. 분명 어느샌가 팬이 되어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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