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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관 시술과정 1차 종결, 고날에프, 아이브이에프엠에이치피, 가니레버

_Jie 2023. 10. 31.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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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신랑이랑 하반기에는 시험관을 하자고 얘기했었기에 시작했던 시험관 시술과정. 처음 시작할 때 어떤 사람들은 요즘 시험관 많이들 한다고 위로하고 어떤 사람들은 좀 더 있다가 해도 된다고 얘기했지만 결국 선택은 나의 몫이기에 시작했던 것 같다. 생각보다 난소의 기능이 좋지 않다고 하니 약간 불안하지만 할 수 있다고, 외쳐보며 시작! 시험관 시술과정은 제가 1차를 했던 경험으로 하나씩 적어볼게요. 주사 맞았던 방법이나 시간, 순서, 주의사항도 생각나는대로 적어둘게요.

 

 

 

 

 

 

 

 

 

 

 

 

 

 

 

 

 

처음 난임센터를 방문하면 몇 가지 간단한 검사들을 진행하게 돼요. 저 같은 경우는 산부인과 왠만한 검사를 다 진행했었기에 따로 받은 건 나팔관조영술! 굉장히 무서운 검사였지만 의외로 할만했었던 검사. 조영제가 들어가는 것보다 기구를 넣는 게 더 아프게 느껴져 힘들었고 끝난 후 항생제를 먹는 게 더 귀찮게 느껴졌던 검사를 통과하고 본격적으로 난임지원 신청을 하게 됐어요.

 

 

 

 

 

 

 

 

 

난임지원진단서
병원에서 발급받아야 할 진단서

 

난임지원신청, 부산시 난임 부부 시술비 지원 온라인, 배우자 동의 하는 방법

보건소를 직접 방문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집과 병원에서 모두 보건소가 멀어 온라인으로 신청했어요. 우선 필요한 서류들은 전화로 물어봤고 전부 준비된 상태로 진행했어요. 혼인신고

adailylog.com

 

 

 

 

 

 

 

 

 

 

난임지원신청을 보건소에 직접 가서 해도 되지만 집과 멀리 있어 온라인으로 신청했어요! 난임지원신청 온라인으로 하는 방법은 나와 배우자의 공인인증서만 갖고 있다면 10분이면 끝! 궁금하신 분들은 위에 링크 타고 들어가시면 돼요. 신청하고 하루, 빠르면 반나절 지나면 통지서가 발급되고 그 통지서를 들고 생리시작하면 병원에 예약하고 본격적으로 시작!

 

 

 

 

 

 

 

 

 

연제일신병원-대기실
과배란주사 냉장보관
아이브이에프엠에이치피, 고날에프 냉장보관

 

 

 

 

 

 

 

 

생리 시작하고 병원에 연락하면 2일차 혹은 3일차에 방문하게 될 거예요. 질초음파로 난소 상태 확인 하고 그에 맞는 주사 처방을 받을텐데 저 같은 경우는 난저라 애초에 난포가 잘 보이지 않는다고 ㅠㅠㅠ 이런 경우도 과배란 주사를 맞으면 잘 큰다고 하니 무조건 기분 좋은 생각만 했었어요 ^^; 5일을 주사 맞고 다시 재방문하기로 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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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받아온 주사는 고날에프와 아이브이에프엠에이치피 두 가지를 먼저 받아왔어요. 고날에프 300, 아이브이에프엠에이치피는 150을 맞았고 고용량이라고 했어요. 개인적으로 엄청난 쫄보에 병원 관련되면 심박수랑 혈압이 올라 간호사들도 당황해하는 스타일임에도 불구하고 자가주사가 어렵게 느껴지진 않았어요. 오히려 제조하는 게 어려웠고 용량 체크하는 게 어려웠지 막상 배에 맞는 건 힘들지 않았던.....  주사들은 병원에서 시간을 지정해주기도 하지만 특별히 지정하지 않는 경우라면 최대한 같은 시간대에 맞아야 해요. 1~2시간 차이는 괜찮지만 그 이상은 병원에 문의해야 하고 간혹 주사 용량을 체크하지 못해 맞는 경우도 있는데 그럴 때도 병원에 꼭 물어보세요. 그에 맞는 대처 방법을 알려주실 거예요. 특정 과배란주사 종류는 개인에 따라 아프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그럴 땐 잠깐이라도 얼음찜질 하셔도 괜찮다고 들었어요. 

 

 

 

 

 

 

 

 

고날에프1고날에프2고날에프3
고날에프 주사

 

 

 

 

 

 

 

 

 

고날에프는 통증이 0에 가깝지만 개인차가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주사받을 때 설명을 듣지만 잊어버릴 확률이 높다며 병원에서 영상 추천해줘서 집에선 그거 보고 따라했어요. 주사바늘 끼우고 뒷 부분을 돌려 수치를 맞춘 후 주사 맞기. 글로 적으면 굉장히 간단해보이는데 처음 시도했을 때 20분은 걸렸던 것 같아요. 우왕좌왕하느라 이게 맞는지 몇 번을 확인했었거든요. 고날에프 주사 시간은 오전 10시에서 11시 사이였어요. 

 

 

 

 

 

 

 

 

아이브이에프엠에이치피1아이브이에프엠에이치피
아이브이에프엠에이치피 주사

 

 

 

 

 

 

 

 

아이브이에프엠에이치피 주사의 경우 통증은 대략 30정도쯤 됐어요. 주사바늘과 액이 들어갈 때 조금 뻐근했고 다 맞고나서도 1시간 정도는 뭔가 불편했거든요. 근데 이것도 적응된다고- 처음에만 느껴졌고 나중에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어요. 아이브이에프엠과 고날에프는 얼음찜질 없이 맞았어요. 아이브이에프엠에이치피 주사 시간대는 저녁7시에서 8시 사이로 지정해서 맞았어요.  

 

 

 

 

 

 

 

 

아이브이에프엠에이치피-주사
아이브이에프엠에이치피 맞고난 후

 

 

 

 

 

 

 

 

아이브이에프엠에이치피 과배란주사는 약병 4가지를 제조해야되서 시간이 더 걸렸어요. 주사기에 있는 주사바늘로 맞을 용량을 제조해서 배에 맞는 주사바늘로 바꾸는 과정까지 거쳐야하거든요. 적응된 지금도 10분~15분정도는 제조하는데 시간을 들이고 있고 늘 맞고 나면 저렇게 난장판이 되어 신랑이 옆에서 주섬주섬 치워줘요. 이 주사는 좀 불편해서 맞고 나서 5분 정도는 누워있는 편이에요.

 

 

 

 

 

 

 

 

 

 

 

 

 

 

 

5일치 주사를 다 맞고 다시 병원에 방문하면 그 동안에 과배란이 잘 되고 있는지 확인하게 돼요. 그리고 주사 하나를 더 처방받아오는데 가니레버. 다른 주사들과 다르게 저한테는 부작용이 있었어요. 가니레버는 맞은 부분이 빨갛게 부어오르며 따끔거려 옷이 스치기만 해도 아파서 더 불편했었어요. 배꼽티처럼 올리고 있었는데 증상은 1시간 30분에서 2시간정도 지나야 가라앉아 옷을 입을 수 있었지만 나중에 병원에 물어보니까 맞고 나서 5분정도 얼음찜질하면 괜찮다고 해서 해보니 증상이 나타나고 가라앉는 시간이 줄어들 뿐 여전히 빨갛게 부어오르고 따끔거렸어요. 어쩔 수 없는 부분인가 싶어 포기한 주사ㅠ 가니레버는 개인차가 있겠지만 맞기 전엔 주사 준비하며 잠깐, 맞은 후에는 5분정도 누워서 배에 올려두니 그나마 나아요.

 

 

 

 

 

 

 

카리스난임센터채취당일
채취 당일

 

 

 

 

 

 

그리고 4일~5일정도 지나 다시 병원에 방문하면 채취날짜 확정과 함께 새로운 주사 두 개를 받아오게 돼요. 데카펩틸과 오비드렐리퀴드! 이건 시간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하셔서 알람맞춰뒀어요. 저는 저녁 10시에 맞았는데 10시쯤 주사가 배에 들어가야되니 30분전부터 천천히 준비했었어요. 두 가지 주사를 동시에 맞아야 하고 데카펩틸 1개, 오비드렐 2개여서 은근히 긴장된 상태로 맞았어요. 이 두가지는 지원금 미적용으로 5만 얼마 냈던 것 같아요. 아프다는 말들이 많아 맞기 전에 15분쯤 얼음찜질로 감각을 좀 없애고 좋아하는 가수 영상 틀어두고 하나씩 맞았어요. 아픈 주사들이라 천천히 맞아야 한다고 들어서 3개 합쳐서 한 10분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그리고 채취 날 수면마취로 자고 일어나면 모든 일정이 끝! 채취 당일은 3시간 조금 넘게 걸린 것 같아요. 마취가 90%정도 깬 상태로 선생님 만나서 얘기 듣고 항생제 처방 받아 집으로 가면 되고, 그 이후로는 수정되었다는 연락을 기다리면 돼요. 채취 당일부터 일주일정도는 배가 계속 빵빵하고 난소가 아파 굉장히 불편한 증상이 계속될 거에요. 심할 때는 30분도 채 못걸었던 ㅠㅠㅠ 수정되는 건 2~3일정도 지나면 알려주시고, 신선이라면 이식 날짜 잡아서 진행하고 동결이라면 다음 번 생리 끝나고 이식하게 될 거예요. 이렇게 시험관 시술과정 1차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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