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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시회 10월, 뚝섬미술관 '인사이드미'

_Jie 2023. 9. 2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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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행은 9월에 다녀왔지만 10월달에도 여전히 진행되는 전시회에요. 내년 3월 1일까지 진행되니 언제든 생각나실 때 예매하고 방문하시면 돼요. 저는 네이버로 하루 전날 예약하고 다녀왔어요. 앞 팀과 들어가는 시간 텀이 있어 일찍 가셔도 대기해야 해요. 저희는 앞에 2팀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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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미 입구

 

 

 

 

 

오전 11시 30분쯤 도착했는데 벌써 앞선 팀들이 있어 기다렸어요. 위치는 뚝섬역 3번출구와 가까운 뚝섬미술관 지하1층이에요. 처음 찾아가는 분들이라면 입구를 못찾으실 수 있는데 3번 출구에서 건물따라 왼쪽으로 돌면 바로 보이는 계단, 그게 입구에요.

 

 

 

 

 

 

 

 

 

인사이드미는 인간의 존재에서 흘러나오는 다양한 감정들을 이해하고 경험하는 전시회로 다양한 예술작품과 혁신적인 기술이 결합되어 체험형으로 구경할 수 있어요. 그래서 전시회가 처음인 분들에게도 추천드려요. 전혀 지루하지 않거든요. 나의 내면과 마주하고 감정을 자연스럽게 흐르게 하며 말로 표현할 수 있는 시간이었던 전시회. 잔잔한 음악과 함께 집중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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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미 전시회 시작

 

 

 

 

감정의 결여에서부터 발견, 분노와 불안, 기쁨과 슬픔, 행복과 사랑, 공감까지 인간의 감정에 대해 생각해보고 나의 마음이 어떤지를 알아갈 수 있는 전시회에요. 공간마다 체험할 수 있는 것들이 있어 지시에 따라 행동하다 보면 어느 순간의 기억이 떠오르기도 하고 현재 내가 느끼는 기분이 어떤지도 파악할 수 있어요. 체험이라고 해서 뭔가 큰 것들이 준비되어 있진 않지만 소소하게 즐기며 구경하는 게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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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받아들이기

 

 

 

 

 

앞 팀과 시간 간격을 두고 입장하지만 각자가 원하는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다 보면 만나기도 하고 내가 앞서는 경우도 있어요. 최대한 방해되지 않게 진행하면 되고 의외로 혼자 오는 분들이 많아 반갑기도 했어요. 체험도 혼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라 만족감이 높았어요. 갖은 감정들을 직접 눈으로 보고 생각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온전히 저에게만 집중할 수 있어 마음이 편해졌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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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미 전시회 글귀

 

 

 

 

 

이번 전시에서 많은 문구들을 봤지만 제일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었어요. 불을 켜는 것만 기억한다면 아무리 어두운 시기에도 행복을 찾을 수 있다. 현재 어두운 길을 걷는 기분을 느끼는 분들이 있다면 멀리있는 것보다 가까이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는 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언젠가는 이 생활이 나아질거라는 것! 잊지 말아요, 우리~

 

 

 

 

 

 

 

 

 

좋지 못한 감정들을 종이에 적어 구겨서 버리거나, 나를 표현하는 단어들을 실로 이어서 만들어보거나, 안내되는 음성에 맞춰 내가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 등 다양한 체험들로 다채롭게 구경할 수 있었어요. 공간마다 음악이 조금씩 달라 파트별로 감정에 집중이 가능했고 같이 전시된 조형물들도 뜻을 음미하기에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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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미 체험형 전시

 

 

 

 

살아가면서 나의 감정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일이 적기 때문에 무채색으로 시작해 마지막에는 나만의 색깔을 찾는 것으로 끝이 났어요. 저도 방문하기 전 너무 궁금해서 여러 포스팅들을 찾아봤지만 자세한 것들은 피해서 보시길 바라요. 체험형이 존재하는 게 직접 해보기 위함이니 적당한 정보만 얻고 꼭 가서 해보세요. 보는 것과 하는 건 차이가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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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미 마지막 장면

 

 

 

 

 

공간마다 감정을 설명해주는 글들과 그에 어울리는 색감, 글귀들까지 어느것 하나 빠짐없이 마음에 들었어요. 나의 본 모습을 받아들이고 사랑하자는 주제를 담고 있는 전시회를 마무리하며 소소하게 영상 하나 올려봐요. 포인트 몇 가지만 찍은거여서 어떤 분위기인지 아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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