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r/Turkiye.2019

터키 여행 마지막, 그랜드 바자르와 톱카프 궁전

_Jie 2023. 1. 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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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터키 여행의 마지막날을 소개해 드리네요. 1일차부터 7일차까지 꾸준히 달려왔고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아쉬움 하나가 남아있는 이번 여행은 그랜드바자르와 톱카프 궁전을 구경하고 나면 공항으로 가는 일정이에요. 그만큼 자유 시간도 많이 줬고 비행기 타기 전까지 여유가 많았던 하루였답니다. 

 

 

 

 

 

오스만 시대에 건설된 대형 상가인 그랜드 바자르는 정식 명칭은 뷔윅차르쉬예요. 지역민들은 카팔르차르쉬라고 부르는데 지붕이 있는 시장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네요. 쉽게 말해 그랜드 바자르는 지붕이 있는 재래시장입니다. 여기의 역사는 이 시장 중심에 위치한 금속전문상가에서 시작되었다고 해요.

 

 

 

 

 

 

여기서 저렴하게 환전도 가능하고 재래 시장이다 보니 현금을 주로 써야 하는 곳이랍니다. 그래서 저희도 일부러 현금을 남겨둔 것도 있었어요. 모자란 분들은 여기서 환전해서 쓰셨어요. 엄청 넓어서 메인 스트리트 외의 다른 골목길들은 들어가기가 애매했어요. 길을 잃을까 걱정됐거든요. 15개의 돔으로 구성되어졌고 반원통형 천장이 특징인 그랜드 바자르는 오픈 시간에 맞춰 오지 않으면 물건이 없거나 많은 관광객들에게 치인다고 해요.

 

 

 

 

 

 

먹거리 또한 빠질 수 없기에 사먹었던 군옥수수! 생각보다 맛있었어요. 잘 익혀진 옥수수가 단 맛이 느껴져서 하나만 사기엔 아까웠어요. 저희 가족 모두 옥수수를 좋아해서 그런지 하나로 부족했어요!!!!!!  그랜드바자르에서 쉬는 시간 많이 가지고 몇 가지 기념품을 구매한 후 점심을 먹으러 갔어요.

 

 

 

 

 

 

 

1인분으로 나온거였는데 먹고 나면 의외로 배불렀던 양. 보기엔 맛도 없어 보이고 양도 작아 보였는데 그냥 저냥 먹을만 했고 후식이 나와서 괜찮았어요. 마지막 현지식이었던 날이라 그런지 다들 조용히 밥을 먹었어요. 그립지 않겠지만 그리울 것 같은 음식들을 그동안 많이 즐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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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후 일정에는 톱카프 궁전으로 갑니다. 유럽과 사이아, 아프리카에 걸쳐 엄청난 규모를 가졌던 오스만 제국의 술탄이 거주하던 궁전이어서 엄청 화려했어요. 구시가지에 있던 곳으로 조경과 함께 멋진 궁전이 인상깊었어요. 여기서 보던 보스포러스 해협도 멋진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었죠.

 

 

 

 

 

 

 

보스포러스 해협이 보이는 높은 평지에 위치한 이 궁전은 대포문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궁전 내부가 정원 4개와 부속 건물들로 구성되어져서 엄청 넓었어요. 그리고 마지막에 카페에서 커피 한 잔 하면서 바라보던 해협은 정말 멋졌어요. 예전에는 공간마다 출입할 수 있는 사람들이 달랐지만 지금은 오푼된 공간에서 구경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중간중간마다 정원이 있어서 시원한 그늘이 형성되어 있었고 워낙 넓은 곳이다보니 입장할 때 그 많던 사람들이 다 어디갔는지 모르겠더라고요. 특히 3정원에 있는 보물관은 궁전에서 제일 좋은 곳으로 술탄이 사용했던 것들이 장식되어져 있어요. 아까 얘기했던 보스포러스 해협을 볼 수 있는 곳은 마지막 4정원이에요. 

 

 

 

 

 

 

 

 

사람들이 많아서 처음에 앉을 곳을 찾지 못했다가 일행들을 만나 자리를 이어 받았어요. 어제는 바다 위에서 경관을 봤고 오늘은 그 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니 또 다른 느낌이었어요. 역사를 듣고 보며 다양한 이야기들을 알게 되고 많은 관광객들 사이에서 같은 곳을 본다는 게 신기하기도 했죠. 

 

 

 

 

 

 

이렇게 모든 터키 여행이 끝이 났어요. 이 뒤로 바로 공항으로 출발해서 비행기를 기다렸거든요. 8일간의 여행 끝에 남은 것은 영광의 상처와 기념품 몇 가지들..... 기록이나 사진이 제대로 남아있지 않아 아쉬움이 가득했지만 이렇게 돌아보면 재밌는 경험이었다는 건 확실한 것 같네요. 터키 여행의 다른 이야기들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참고해 주세요!

 

 

 

터키 2일차, 블루 모스크와 아야 소피아

터키 3일차, 터키 열기구 탑승

터키 4일차, 안탈리아 구시가지

터키 5일차, 파묵칼레에 발 담그기

터키 6일차, 에페소와 쉬린제

터키 7일차, 트로이 목마에서 돌마바흐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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