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에서 터키 패키지여행으로 시작하는 첫날이에요! 오늘은 이스탄불을 관광하고 오후에 카이세리로 넘어갑니다. 특전으로 포함된 국내선을 탑승해서 카이세리로 넘어가서 그다음 날은 카파도키아 열기구를 타기로 되어 있어요.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에 있는 터키는 저녁 8시가 되어도 낮과 같은 분위기였어요.
패키지여행의 단점 첫 번째는 호텔 이동이에요. 하루 숙박 하고 다음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게 되니 자연스레 호텔도 바뀌게 되거든요. 그래서 마음에 들고 괜찮다 싶은 호텔들을 그냥 잠만 자고 나오게 된답니다. 자연스럽게 저희는 숙소에 들어가면 그 주위의 마트를 갔어요. 만약 호텔이 외딴곳에 있다면 그 호텔 자체를 구경하러 다니죠. 일정을 소화하고 나면 지치긴 하지만 지금 아니면 못 보니까요.
테오도시우스 오벨리스크
뉴욕 런던, 바티칸 시티, 이스탄불에 있는 오벨리스크는 지도자의 권능을 상징한다고 해요. 고대 이집트 신전 앞에 있던 것을 테오도시우스 황제가 옮겨 이름이 붙여졌는데 이동중에 일부가 파손되어 길이가 짧아졌어요.
오벨리스크가 있는 곳은 주로 만남의 광장으로 사용되는 히포 드럼이에요. 그 근처에 있는 청동 기둥은 뱀 모양인데 그리스의 아폴로 신전에 있던 것을 가져온 거예요. 터키 사람들은 오벨리크스를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해요. 이미 다른 관광지들이 많기 때문에 공원의 일부로 생각한다고 하네요.
술탄 아흐메트 모스크
우리에게는 블루모스크라는 이름이 더 친숙한 술탄 아프메트 모스크예요. 사원의 내부가 파란색과 녹색의 타일로 구성되어 있어서 그러한 이름이 붙었는데 원래 이름은 어색하네요. 강렬한 햇빛을 피해 들어가면 고요하고 차분한 분위기에 압도되는데 기분이 묘하답니다.
모스크에 들어갈 때는 짧은 치마와 바지는 안 돼요. 무릎 기장은 괜찮을 줄 알았는데 시장에서 파는 치마 같은 거 줘서 그걸 위에 걸치고 들어갔어요. 약간 당황해서 내부를 찍을 생각조차 못했네요. 실내에 기도드리는 사람들과 구경하는 사람들이 섞여 있는데 분위기가 정말 조용해서 조금 무섭기도 했어요.
12시 조금 넘어서 식사를 하게 됐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지금이야 사진으로 보면 뭐 이런게 다 있나, 싶지만 그 당시에는 그냥저냥 먹었던 기억이 나요. 음식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시원한 콜라가 먹고 싶었다는 생각이 들었던 듯...!
아야 소피아
비잔틴 건축물을 대표하는 성당 박물관으로 엄청나게 화려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었어요! 건너편에 광장이 있어서 거기서부터 멀리 보이는 건물의 모습이 위풍당당함이 느껴졌어요. 저희가 갔을 때는 관광지로 이용됐었는데 코로나 때문인지 2020년에 모스크로 용도를 바꿨어요.
첨탑들이 오스만 제국 때 모스크로 바뀌며 축조되었고 박물관으로 사용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는데 모스크로 재개장하며 반기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졌어요. 성당으로 지어져 모스크가 되었다가 다시 박물관, 이후 모스크로 바뀌었으니 아야 소피아의 운명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답게 내부는 화려했어요. 나선형 통로를 지나 2층 갤러리까지 이어지는 금색 모자이크화들과 조명이 어우러져 눈을 뗄 수 없는 곳이었거든요. 성스러운 지혜라는 뜻을 가진 이름답게 경건해지는 마음이 들었어요. 저희는 무교지만 그 나라의 역사를 볼 수 있는 곳들을 방문하다 보면 차분해지는 느낌을 받아요.
이어서 이스탄불 지하물저장고를 구경하고 카이세리로 넘어갈건데 시간이 여유롭여서 아야 소피아에서 자유 시간을 많이 받았어요. 공원에서 아이스크림도 사 먹고 햇빛을 받으며 산책도 하며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어요 ^-^ 이후의 일정은 다음 포스팅에 이어서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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