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오차드로드 아이온몰과 리버보트

 

 

 

싱가포르 패키지 여행의 마지막날 저녁 일정이에요! 벌써 4일차인가 싶은데 어제 자유일정을 해서 그런지 다들 지쳐서 헤롱헤롱 거리는 모습들이 보였어요. 저희는 여전히 어리버리해 하고 있지만 어느 정도 영어에도 익숙해지고 밥에도 익숙해진 것 같아요. 역시 적응하니까 한국을 가는군뇨!!

 

 

 

오차드로드 아이온몰

 

쇼핑의 천국이라 불리는 오차드로드는 1830년만 하더라도 엄청 소박했다고 해요. 이름 없는 도로였는데 하우스 오브 탕스라는 첫 백화점이 문을 열고 쇼핑의 천국이 시작되었데요. 저희가 방문할 아이온몰은 첫 백화점의 맞은편에 있는 것으로 지하철과도 연결되어 있는 곳이에요!

 

 

아이온몰(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어요)

 

 

 

외관이 특이하죠? 싱가포르 패키지나 자유여행이나 비슷하게 여기를 방문하는 것 같아요. 처음에 저는 오차드로드 라는 게 건물 이름인 줄 알았어요. 알고보니 쇼핑몰이 몰려있는 곳 자체를 오차드로드 라고 하더라고요! 지하5층까지 있었던 것 같아요. 내려가고 내려가도 또 있네? 라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여기에서도 카야토스트를 먹었어요. 곡물이랑 일반을 먹었는데 의외로 곡물빵이 더 맛있었어요! 카야잼을 꼭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공항에서 구매했는데 알고보니 공항에 제일 저렴했다는 기쁜 후기 ㅎㅎㅎㅎㅎ

 

 

 

한국음식점에서 먹는 김치찌개(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어요)

 

 

저녁은 한식이었어요. 내일 한국 가니까 마지막으로 주는 음식인데 한식이라니~~~~~ 아주 달달한 김치찌개와 달달한 제육볶음을 먹었는데 여기서 짠 음식들을 먹어서 그런지 의외로 단 게 땡겼어요. 한국인이 하는 식당이라 인기 많다고 하던데 인터넷 검색하니까 제법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었어요! 

 

 

 

 

 

 

클라크 키

 

정식 명칭은 클라크 키 에요! 보통 줄여서 클락키, 클라키라고 부르지만요. 싱가포르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야경 코스로 아주 인기 있는 클럽이 있다고 해요. 화려한 밤 문화를 느끼려면, 젊은 연령층을 보고 싶다면 여기로 가시면 됩니다~~

 

 

 

클라크 키 전경

 

 

 

잠들지 않는 곳이라고들 하는데 멀리서부터 불빛이 장난 아니었어요. 저희는 선택관광으로 리버보트를 타러 왔는데 나오면서 보니까 클럽에서 춤추는 사람들 있었어요. 낮에는 여유롭게 산책을 즐길 수 있는데 밤이면 시끌벅적한 곳이 된다니 참 신기했어요. 

 

 

 

선택관광이었던 리버보트

 

작은 배를 타고 싱가포르 강을 따라가며 클라키에서 마리나 베이까지 가요-  강변 풍경이 정말 예뻐서 눈을 뗄 수 없는데 한국어로 설명해 주는 목소리와 톤이 어색해서 잘 듣지 않게 돼요. 그래도 역사를 알려주는 거여서 들으면 좋긴 한데... 그냥 멍하게 앉아 시원한 바람 맞으면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아요~

 

 

리버보트 탑승

 

 

 

대략 40분정도 탑승하고 시간이 맞으면 마리나베이에서 펼쳐지는 레이저쇼도 구경할 수 있어요. 저희가 운 좋게 구경하게 됐는데 조금 멀어서 잘 보이진 않았어요. 타면서 보니까 건물들이 참 예쁘더군요. 불빛이 화려해서 다른 세계에 온 것 같았어요. 뭐랄까, 싱가포르인데 싱가포르 같지 않은 느낌?

 

 

원래는 여기서 가이드님이 일행들에게 자유시간을 주고 호텔로 각자 돌아가면 된다고 했는데 다들 피곤해서 바로 호텔로 갔어요. 물론 저희도요! 다음날 새벽 4시쯤 일어나야 해서 그게 부담스럽기도 했고 열기를 버티기엔 체력이 바닥이라 걷다가 더 지칠 것 같았거든요ㅠㅠ 아쉽지만 언젠가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그 때는 펍을 들려보고 싶네요 ^^

 

 

 

마지막으로 마신 맥주와 콜라

 

 

그렇게 저희의 4박 5일 싱가포르 여행은 끝이 났어요. 이제껏 사놓고 먹거나 마시지 못했던 것들 다 꺼내서 처리하고 짐 싸고 잠들었는데 몇 시간 잠 못자고 일어났었네요. 

 

 

한국 돌아와서 바로 보건소 가서 검사했었어요. 저희가 여행 갔을 때는 아직 입국자에 한해 코로나 검사를 하던 시기여서 방문했었어요. 물론 음성이어서 말 그대로 건강하게 잘 다녀왔답니다. 다음 여행지는 어디가 될 지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