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Hong-Ma.25

홍콩 여행, K11 뮤제아, 심포니 오브 라이트 야경

by _Jiye 2025. 6. 28.
반응형

 

홍콩 여행 중에 다녀온 백화점 K11 뮤제아! 심포니 오브 라이트 때문에 맞춰서 간 곳이어서 백화점 전부를 구경하지 못했고 저녁 시간이 늦어 푸드코트도 다녀오지 못했지만 그래도 너무 예뻐서 꼭 알려드리고 싶은 백화점이에요. 제가 2박 3일 숙박했던 아이클럽 셩완 호텔에서 지하철을 타고 40분 정도면 도착하는 K11 뮤제아. 지하철은 한 번 갈아타야 돼요.

 

 

아이클럽 셩완 호텔, 홍콩 가성비 호텔로 추천(조식 무료)

홍콩 마카오 여행의 3일 차! 그동안의 일정은 홍콩 공항에 도착해서 HKIA 버스를 타고 마카오로 바로 넘어와서 마카오 파리지앵에서 숙박, 그다음 날인 오늘 타이파 페리 터미널에서 코타이젯을

adailylog.com

 

숙박했던 아이클럽 셩완 호텔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공유해요. 페리 터미널에서 가는 방법도 간단하게 적혀져 있어요. 이 호텔의 가장 큰 장점은 셩완역과 가깝다, 조식이 무료이다! 룸 크기는 작지만 홍콩 호텔 대부분 이 정도는 하는 것 같아요.

 

 

 

구글에서 검색하면 침사추이역에서 K11 뮤제아까지는 외부로 걸어가는 방법을 알려주는데 제가 갔던 날은 비가 애매하게 떨어지던 날이라 그럴 수 없어 찾아본 방법이에요. 침사추이역과 K11뮤제아는 지하로 연결되어 있어요! 침사추이 역에서 K11 Art~ 로 적혀있는 부분을 찾아 따라가면 돼요. 출구는 J이지만 외부로 나가지 말고 그대로 경사진 길을 따라 올라가면 저 멀리 K11 MUSEA가 보인답니다.

 

K11 뮤제아 

K11 뮤제아는 100여 명의 건축가들과 디자이너, 아티스트가 협업해서 만들어낸 도시 재생 프로젝트의 건물이라고 해요. 그래서인지 외부와 내부 모두 휘황찬란한 인테리어들이 가득했어요. 지하 입구부터 메인 로비, 6층 전망대까지 어느 곳 하나 빠지지 않는 매력적인 공간들이 많았어요.

 

 

 

지하철역에서 연결된 곳은 지하 1층이고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보기 위해선 지상 1층으로 올라가야 해요.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곳에 에스컬레이터가 있으니 걱정하지 말고 그대로 탑승해주세요.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보러 가는 길이 잘 연결되어 있어 찾는 건 어렵지 않았어요. 

 

 

 

지상 1층으로 올라오면 정말 인테리어 하나는 너무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절로 들거에요. 패션이나 인테리어에 큰 관심이 없는 저도 걸어가다 문득 서서 돌아보게 만드는 포인트들이 있었거든요. 위 사진에서 뿔 모양이 보이시나요? 그쪽 방면으로 계속 걸어가면 심포가 오브 라이트를 볼 수 있는 곳이 나와요. 

 

 

 

아까 봤던 뿔 모양이 제일 왼쪽 사진이에요. 그대로 지나쳐서 가면 근처에 중간 사진처럼 안내판이 나와있어요. 여기서 우리는 제일 밑 Avenue of Stars를 찾아가면 돼요. 바로 스타의 거리! 스타의 거리에서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볼 수 있거든요. 포인트들이 여러 군데였지만 저희는 기상이 따라주지 않아 여기로 선택했어요. 

 

 

 

입구도 찾았겠다, 잠깐 백화점 구경하자며 1층으로 올라온 순간 보였던 공간! 어느 책자에나 나올법한 디자인으로 가득했고 밤이라 그런지 더 예쁘게 보였어요. 조형물들과 곡선진 공간, 인테리어 자재들까지 별세상에 있는 기분이 들었어요. 이 때 배가 엄청 고팠는데 내가 무슨 생각을 했었는지 순간 잊어버릴 정도로 눈에 박히는 느낌이었네요.

 

 

심포니 오브 라이트 

 

매일 저녁 8시부터 5분에서 10분정도 심포니 오브 라이트가 진행돼요. 홍콩의 밤하늘에 레이저쇼가 가득 차면 그게 너무 예뻐서 기대를 많이 했던 야경이었어요. 어두워진 거리의 건물들 불빛과 레이저, 음악과 함께 이어지는 공연이라 스타의 거리, 침사추이 시계탑 등에서 볼 수 있어요. 명당 위치들도 많지만 대부분 스타의 거리와 시계탑 앞에서 보시는 듯..

 

 

 

아까 K11 뮤제아 1층에서 찾은 뒷문으로 나온 스타의 거리! 여기에서 조금 더 중앙으로 나가면 완벽한 모습을 볼 수 있지만 빗방울이 떨어지고 구름이 잔뜩 낀 하늘이라 애당초 심포니 오브 라이트에 대한 환상이 접혀 있던 상태였어요. 그래서 그냥 근처 구경만 하자고 걸어 다니던 중 시작된 레이저쇼.

 

 

 

안개가 많이 꼈던 날이라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본 것중에 제일 속상했어요. 무료 공연이라 언제든 와서 볼 수 있었지만 제가 홍콩 여행을 하는 일정 내도록 제대로 볼 수 없었거든요. 몇 년 전쯤 왔던 홍콩에서 습한 공기와 함께 땀 흘리며 봤던 레이저가 너무 기억에 남아 찾아왔지만 이번 여행에선 아쉬움만 가득했어요. 그래도 조금이나마 본 것에 감사함... 언젠가 또 기회가 있겠죠ㅠ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