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첫 출발은 늘 설레여요. 이번에 오사카 2박 3일 가는데 그 전날부터 얼마나 설레였는지, 아침 8시30분 비행기 타려고 5시에 일어나서 부랴부랴 김해공항으로 왔는데 정말 사람이 많았어요. 6시30분에 도착했지만 티켓팅부터 줄이 한가득했네요.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2월 중순에 다녀왔던 김해공항은 3시간 전에 가라는 얘기를 이해할 수 있었어요. 40분정도 줄 서서 티켓팅 하고 짐을 부친 뒤 출국장으로 들어왔어요.
비행기 이륙 20분전에 탑승을 시작했어요. 비행기가 보이지 않아서 버스타고 들어가는건가 싶었는데 묘하게 길이 꺾여있더군요. 공항 와서 이렇게 이어져있는 경험은 처음이었네요. 당연히 좌석은 만석이었어요. 저희는 출발하는 당일 12시 넘어서 좌석지정을 했고 올 때 비행기도 미리 선결제했어요. 좌석 지정할 때 순식간에 자리가 사라지는거 보고 당황스러운 마음이 많이 들었던 기억...
비지트재팬웹에서 등록을 했지만 혹시나 종이 줄이 짧을 때를 대비해서 작성했어요. 승무원분께 볼펜 빌려서 작성하고 다시 돌려드렸었네요. 볼펜 챙긴다는 걸 늘 생각하면서도 늘 잊어버리는 게 신기한... 김해공항에서 간사이공항까지는 1시간 30분정도 걸려요. 금방이기 때문에 서류 작성하고 잠깐 눈 감으면 도착한답니다. 난기류 없이 잘 다녀왔어요.
간사이공항에 도착하면 아주 길고 긴 길들을 지나오게 돼요. 중간마다 직원들이 안내해주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따라올 수 있고 비지트재팬웹에서 작성했던 걸 보여주면 돼요. 언제 어떤걸 보여줘야 할지 걱정할 필요 없이 직원분들이 색깔로 안내해주세요. 여기선 노란색, 여기에서는 파란색, 직접 화면캡쳐된 안내판을 들고 있기 때문에 그대로 보여주면 돼요. 제가 갔을 때는 종이보다 캡쳐본이 더 빨랐어요.
구간마다 대략 20분정도씩 줄서서 기다렸고 다 통과하고 나니까 1시간 정도 지났었어요. 생각보다 빨리 입국한 듯 했고 1층으로 나오자마자 이코카카드 발급 및 공항급행을 탑승하기 위해서 2층으로 올라갔어요. 이 글을 보는 분들도 아마 입국심사 끝나고 나오면 바로 저 에스컬레이터가 보이실거예요. 에스컬레이터 타고 가면 두번째 사진처럼 외부로 나가시면 되고 길따라 계속 가면 JR티켓센터를 만날 수 있어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있는 사진이에요. 공항급행을 타는 건 붉은색 라인이지만 이코카카드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파란색라인으로 가야해요. 거기서 기계 발급 부분에 줄을 서서 기다리면 되는데 사람이 많았지만 라피트보다는 적었어요. 지금 서 있는 위치에서 발급하기까지 대략 10분정도 걸렸고 오른쪽 사진과 같은 기계에서 발급받아요. 화면 자체에서 한국어가 지원되기 때문에 걱정하실 필요 없이 발급하시면 된답니다 ㅎㅎ
이코카카드는 보증금 500엔과 기본 충전 1,000엔이상이에요. 공항급행은 편도 930엔이기에 필요하신 만큼 충전하시면 되고 저희는 주유패스를 사용하지 않을 예정이기에 전부 이코카카드로 충전해서 다녔어요. 고베에서도 교통카드 대용으로 사용했기에 5,000엔 충전했었네요.
이코카카드 발급하고 나면 바로 뒤쪽에 빨간색라인이 있어요. 난카이난바라고 적혀있을텐데 거기에 카드 찍고 내려가시면 돼요. 에스컬레이터 타고 내려가면 오른쪽 파란색이 라피트열차, 왼쪽이 급행열차에요! 저희는 시간에 맞춰져서 탑승했지만 시간표가 따로 나와있으니 확인하시고 탑승하세요 !!
급행은 몇 구간 가지 않지만 총 50분정도 걸려요. 저희는 생각 없이 서서 갔었는데 허리가 너무 아팠네요. 대략 10분~20분 간격이기 때문에 급하시지 않다면 다음 열차를 탑승하는 것도 추천드려요. 난바역까지 앉아서 가시길!! 난바역에 도착해서 계속 올라오면 지하상가 같은 곳이 나와요. 여기서부터는 숙소 위치에 따라 방향이 달라지는데 저는 그리드스 프리미엄 기준으로 얘기드리자면 5번 출구로 나와야 해요. 저희는 운 좋게 5번 출구 앞에 있는 아울렛으로 나와서 길 찾기가 쉬웠지만 혹시나 지하상가에서 헤맬 것 같다면 어디로든 우선 지상으로 올라오셔서 움직이세요.
그리드스 프리미엄 호텔 오사카 난바 가는길은 굉장히 가깝기 때문에 사진으로 대체할게요! 가성비 아주 좋았던 호텔인데 궁금하시다면 포스팅 확인해주세요~ [그리드스 프리미엄 호텔 오사카 난바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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