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난바 호텔을 찾으신다면 여기 추천드려요. 그리드스 프리미엄 호텔 오사카 난바는 난바역에서 엄청 가깝고 공항에서 오는 난카이 난바역에서도 가까워요! 4성급 숙소인만큼 서비스도 좋고 무엇보다 최신식 시설이에요. 2022년 9월에 오픈해서 엄청 깔끔한 스타일. 실내는 일본답게 작은 규모지만 둘이서 지내기엔 충분했어요.
난바역 5번, 7번이 접근성이 좋아요. 그 중에 5번은 올라오는 방향만 에스컬레이터가 있어요. 그렇지 않더라도 역과 연결된 쇼핑센터 서쪽출구 어디든지 지상으로 올라오면 돼요. 정말 편한 곳이라서 오사카 갈 때마다 갈 듯 하네요. 도톤보리로 걸어서 10분정도 걸렸고, 신사이바시까지도 가능했어요. 참고로 저희는 신사이바시 다이마루 백화점에서 걸어서 도톤보리 들렸다가 숙소로 왔어요. 그 정도로 가까운 곳이였어요~
출구에서 횡단보도 건너 골목길을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곳이었어요. 오사카 난바 호텔 근처에 패밀리마트가 있어서 저녁마다 방앗간 들리듯이 들렸던 이야기 ㅎㅎ 한국인 직원이 있다고 했는데 체크인, 체크아웃 둘 다 한국인 직원이었어요! 다른 분들 보니까 간단한 언어 정도는 가능해서 단어만 말해도 다 소통이 되더라고요.
오사카 난바 호텔은 진짜 깨끗했어요. 입구로 들어가면 바로 카운터가 있어서 편했고 옆쪽으로는 대기공간과 캐리어를 맡길 수 있게 해두었어요. 들어오는 입구쪽으로는 레스토랑이 있는데 거기서 조식도 가능한 것 같아요. 저희는 조식 없이 룸만 예약했기 때문에 이용해보지는 못했지만요.
체크인 시간은 오후3시부터인데 저희는 빨리 도착해서 짐을 먼저 맡겼어요. 돌아오는 시간을 물어보더니 미리 설명해준다며 서비스 관련 얘기를 해주셨어요. 신기했던 건 환경문제와 코로나 때문에 객실 청소를 무조건 해주지 않는다는 거였어요. 3박에 1번으로 청소가 가능해서 2박3일을 묵었던 저희는 수건만 교체해준다고 했어요. 혹여 청소가 필요하다면 추가금을 내면 가능했는데 굳이 그렇게까지 필요하지 않아 수건만 교체받았어요. 침구정리도 따로 해주지 않았어요.
카운터에서 엘리베이터 타는 방향으로 오면 이렇게 생긴 곳이 있는데 여기서 필요한 용품을 가져가야 해요. 본인이 원하는 만큼 가져가는 것이니 너무 많이 가져가면 안되겠죠. 저희도 2박 3일이라 한 사람당 2개씩만 가지고 왔어요! 칫솔, 샤워캡, 비누, 코튼세트, 바디샤워, 빗 등등 있으니 필요한 거 가져가셔요. 객실에는 하나도 비치되어 있지 않아요.
일정 끝내고 돌아오니까 미리 체크인이 되어있어서 짐을 객실까지 옮겨주셨더군요! 예상하지 못한 서비스에 기분이 좋아졌었네요. 객실 들어와서 입구에서 바로 보이던 옷걸이와 슬리퍼. 처음에 이 공간을 못찾아서 옷을 어디 걸어둬야 하나 싶었는데 구석진곳에 조그마하게 있더군요. 곳곳에 숨겨져 있는 여유공간들이 있어서 한 눈에 보이지 않았어요. 그래도 가져간 옷 다 잘 걸어뒀어요. 그리고 화장실도 깨끗하게 청소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한가지 아쉬운 점은 많이 건조했다는 것과 뷰가 좋지 않다는 것. 10층을 배정받았지만 창문 너머로 다른 건물들이 보여서 뭔가 볼 것들이 없었고 룸 자체가 너무 건조했어요. 들어갔을 때 추울까봐 히터 틀어두셨던데 너무 더워서 껐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운 거 하나 느끼지 못했네요. 오히려 건조한 편이라 저희는 가져갔던 옷들을 물에 적셔서 걸어뒀어요. 특이했던 점은 침대가 있는 곳과 복도 중간에 문을 닫을 수 있게 되어있다는 점! 미닫이를 닫으면 엄청 조용해서 잠이 절로 오는 곳이었어요.
문 입구에서 복도 형식을 따라 들어오면 보이는 내부에요. 아까 말했던 미닫이 문 뒤쪽이에요. 싱글 침대가 크기도 크고 정말 폭신했어요. 4성급 답게 깨끗하고 냄새 하나 나지 않았어요. 그리고 배게가 너무 폭신해서 거짓말 하지 않고 머리 대자마자 잠들었어요. 아! 그리고 방음도 잘 되는 편이었네요. 캐리어가 저렇게 많아서 시끄럽겠다 싶었는데 자는 내도록 조용했어요. 2박 3일 정말 편하게 잘 수 있었던 곳!
룸에서 전용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었고 커피포트와 냉장고 등 필요한 것들이 다 있었어요. 대신 티비가 볼 만한게 없다는 것! 핸드폰과 미러링이 된다고 해서 제꺼를 연결했는데 소리만 나오고 화면이 나오지 않아서 못봤어요. 넷플릭스라서 안됐던 건지.... 유투브는 영상과 소리 모두 다 나오던데 넷플릭스는 안되더군요.
2층에 내려가면 세탁기도 있고 전자렌지와 정수기, 자판기가 있어요! 아... 한 가지 설명을 잊어버린 게 여기 물을 주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물도 따로 구매해야 했어요. 자판기에서 물 구매해서 드셔야 할 듯 ㅠㅠ 물 외에도 음료도 다양하게 있는데 한국에서는 그냥 주는 것들이 돈 주고 해야하니까 아쉬웠어요. 아마 여기 숙소만 그런거겠죠?
나름 저렴하게 예약했다 싶었는데 그게 다 비용이 빠진건가 싶고... 참고로 저는 여기어때에서 예약했어요. 출발하기 한달전에 예약했고 처음에는 난바역 위에 있는 호텔을 하고 싶었는데 너무 비싸서 그나마 가까운 거리중에 괜찮은 곳 선택한거거든요. 그래도 큰 불편함이 없어서 저희는 만족했지만 서비스가 아쉬웠다는 점 ㅠㅠㅠ
그리고 이건 마지막날 호텔에 짐 맡기고 놀다오려고 받은 번호표에요! 체크아웃 때도 다행히 한국어직원이라 바로 소통이 가능했어요. 날씨 요정은 없었으나 호텔 요정은 있었던 듯~ 덕분에 짐 없이 구경 잘 하고 돌아와서 호텔에서 짐정리 하고 공항으로 이동했어요. 별점으로 매기자면 4점은 줄 수 있겠네요. 난바역 근처 가성비 숙소 찾으시면 그리드스 프리미엄 호텔 오사카 난바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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