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야경 명소, 여행코스로 추천하는 종포해양공원 주차 가능

여수 야경 명소 하면 생각나는 곳은 보통 산단일 거예요. 차를 타고 드라이브로 다녀오면 좋지만 날이 좋을 땐 걷는 것도 좋을 것 같아 검색했던 종포해양공원! 여수 중심에 위치해서 어디서든 오고 가기 편했고 크루즈와 케이블카도 지나가는 곳이기에 인기가 많은 근린공원이었어요. 하멜전시관 근처로는 포차들이 줄지어져서 장범준 님이 몇 번이나 왔다는 가게도 있었어요. 도란도란 얘기 나누며 걷기 좋았던 종포해양공원 ~ 여수해양공원 ~ 종화동방파제. 

 

 

 

 

 

여수 해양공원 주차는 해양공원 노상 공영 주차장과 여수해양경찰서 중앙출장소 앞 쪽의 공간, 오고 가는 길가에도 주차가 가능했어요. 저흰 저녁 10시쯤 가서 오고 가는 길가에 주차를 했더니 따로 주차요금은 없었는데 공영주차장은 듣기로는 하루 최대 5천원이라고 했어요. 최초 1시간은 무료고요. 공영주차장은 낭만포차와 카페들이 줄지어있는 곳이라 금요일이나 주말 저녁에는 자리가 없을 수 있어요. 여수야경명소로 검색하면 많이 나와서 인기가 많은 듯해요.

 

 

 

 

 

길가에 주차를 하고 종포해양공원에서 여수해양공원 방면으로 걸어가는 중이에요. 길 따라가면 부산의 해운대처럼 중간마다 앉을 곳이 있고 포토존도 있었어요. 특히 벤치구간에는 사람들이 음식을 사 와서 먹고 있었어요. 늦은 시간이었지만 다들 행복해 보이는 모습이었고 취객이나 고성방가 없이 아이를 데리고 나온 가족분들이 많아 거리도 깨끗하게 유지되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텁텁하지만 나름 바람도 불어 산책하기에 좋았던 여수 산책 코스로도 추천하고 싶은 거리예요. 

 

 

 

 

여수해양공원의 중심 쪽을 지나 방파제 쪽으로 걸어오면 케이블카의 모습도 볼 수 있어요. 거북선대교와 건너편 돌산공원의 모습까지 구경할 수 있고 낚싯배들도 많이 있었어요. 근처에 크루즈 탑승도 가능했는데 저희가 갔을 땐 시간이 너무 늦어 보지 못했어요. 만약 여기를 여수여행코스로 넣는다면 오전엔 엑스포에서 구경하고 오후부터 저녁엔 크루즈탑승, 케이블카도 같이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여수 야경 명소 구경하다가 발견한 돌문어빵과 아이스크림! 너무 귀여워서 무조건 먹어야겠다고 사 먹었는데 현금이 없어서 계좌이체로 대신했어요. 돌문어빵 가격은 3,000원이었고 돌문어아이스크림은 4,500원이었어요. 다른 음료 메뉴도 있고 선물용도 있었어요. 돌문어빵은 모차렐라치즈에 크림치즈, 연유가 포함돼 달달함이 맛있었고 바닐라아이스크림에 먹물 한 방울과 함께 팥이 들어있는 문어빵도 맛있었어요. 아이스크림에 찍어먹으니 더 꿀맛이었던!!!! 

 

 

 

 

여수 야경 명소였던 해양공원 근처에는 건물 1~2층에 포차들이 있었고 안쪽 방파제 방면으로는 노상포차들이 줄지어 있었어요. 엄청 맛있는 냄새가 났었는데 둘 다 술을 하지 않는 편이라 눈으로만 보고 왔어요. 지나가는데 열기가 엄청나서 절로 눈이 돌아갔었네요. 방파제 끝에 있던 하멜등대. 여수는 하멜이라는 단어를 많이 쓰더군요. 하멜전시관까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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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하멜의 뜻이 너무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하멜표류기를 썼던 네덜란드인 하멜을 기념하는 뜻이었는데 조선을 서양에 최초로 알린 사람이라고 했어요. 1653년 7월 대만을 거쳐 일본 나가사키로 가다가 폭풍을 만나 난파된 채 제주도 해안까지 밀려왔다가 이러저러한 일들로 역류된 채 약 4년 뒤 탈출했다고 해요. 하멜전시관은 여수, 강진, 서귀포에 각각 세워져 있고 방파제 근처에는 하멜 동상도 있었어요. 

 

 

 

 

여수 야경 명소는 대략 30분 정도면 충분히 볼 수 있는 코스였어요. 중앙 해양공원이나 벤치에서 좀 더 시간을 보낸다면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겠지만 간단한 산책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정말 추천하고 싶은 곳이에요. 하멜등대 계단에도 데이트하거나 가족단위로 사진도 찍고 하는 모습이었어요. 근처에 보이는 야경들도 너무 예뻐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이번엔 아쉽게도 여수 케이블카를 타지 못했는데 다음에 방문하게 되면 꼭 타보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