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라마다 호텔, 디럭스 더블룸, 가성비 좋은 여수 호텔(주차 가능)

 

여수를 무려 10년 전에 갔다 왔다는 말에 놀란 짝꿍이 급하게 잡은 여수 여행. 간단하게 1박 2일이었지만 여수는 당일치기를 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날이 더워 산책하기가 힘들어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다음에 방문하게 된다면 좀 선선한 날씨에 가야겠어요. 생각보다 여수는 걷는 곳이 많더라고요.

 

 

출처 : 여수 라마다호텔 홈페이지

 

 

여행 떠나기 이틀 전에 잡은 여수 라마다호텔 디럭스더블룸. 1박에 62,000원으로 평일이라 저렴했던 것 같아요. 5성급 호텔에 짚라인, 수영장, 캠핑장, 카페 등 다양한 액티비티가 가능한 곳이라 놀라웠던 호텔이었어요. 저희는 다른 걸 즐기지 못했지만 혹여 이 글을 보고 방문하는 분들이 있다면 여러 가지 즐겨보시길 바라요. 여수의 대표적인 엑스포와 포차를 즐길 분들은 라마다호텔에서 셔틀버스가 운영 중이니 그것도 이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여수 라마다 호텔

 

 

여수 라마다호텔 주차는 지하, 지상2~4층까지 가능하고 4층은 기계식 주차장이 있다고 들었어요. 처음에 체크인할 때는 지하에 주차했는데 저녁 먹고 들어오니 자리가 없어서 3층에 겨우 했어요. 1층 로비에서 체크인을 하고 엘리베이터를 탑승하면 되는데 카드를 체크하지 않아도 층수를 누를 수 있었어요.  

 

 

 

 

여수 라마다호텔은 지하에 피트니트 센터도 있고 5층, 6층에는 수영장도 있어요. 아이들과 어른들이 같이 즐길 수 있어 가족단위로 온다면 이용하는 것 추천! 저희는 디럭스더블룸을 선택했지만 글램핑룸, 프라이빗한 자쿠지, 키즈룸 등 다양하게 있어요. 1층에는 24시간 편의점과 코인노래방도 있었어요.

 

 

 

여수 라마다호텔 디럭스 더블룸(부분 오션뷰)

 

 

라마다호텔은 디럭스룸 자체도 오션뷰가 있고 부분 오션뷰가 있는데 저희는 부분 오션뷰로 선택했어요.  급하게 결정했어서 남아있는 더블룸이 이것 밖에 없었거든요. 정면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살짝 고개를 돌리면 바다가 보이는 곳이에요. 집트렉이 이 호텔 24층에 있어 탑승하는 사람들 구경할 수 있었어요.   

 

 

라마다호텔 내부

 

 

룸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뷰로 왼쪽 부분에 옷장과 함께 샤워가운, 슬리퍼가 있었어요. 전신거울이랑 붙어있어 옷입거나 화장할 때 편하게 이용했어요. 오른쪽으로는 화장실이 있었고 정면으로 들어가면 베란다와 침대가 있었어요. 침대 옆으로 공간이 넓어 둘이서 쓰기에 더없이 만족스러웠어요.

 

 

라마다호텔 디럭스더블룸 침대

 

 

5성급답게 푹신거렸던 침구류는 이불도 베개도 다 부드러워서 잠을 푹 잘 수 있었어요. 아침에 햇빛도 강렬하게 들어오지 않아 정말 꿀잠 잤었어요. 실내 컨디션도 청소가 잘 되어 있었고 에어컨 온도조절 및 티브이도 지니여서 드라마 무료로 볼 수 있어 굉장히 만족스러웠어요. 처음엔 몰라서 넷플릭스나 티빙 안 되는 줄 알았는데 연결이 되어있어서 침대에 뒹굴거리며 드라마랑 예능 봤어요.    

 

 

여수 라마다호텔 디럭스 더블룸 내부

 

 

라마다호텔 디럭스더블룸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의자! 혼자서 다리 올리고 편하게 누울 수 있었고 기댔을 때 밀리지 않아 좋았어요. 앞쪽으로는 큰 테이블도 있었는데 나중에 밥먹을 때 침대 옆으로 테이블을 옮기고 의자만 두 개 나란히 놓아 티브이 보면서 먹었어요. 물론나중에 다 제자리에 돌려두었지요.   

 

 

라다마호텔 유료용품

 

 

간단하게 손을 씻거나 커피포트를 이용할 때는 여기에서 했어요. 화장실 외부에 물을 이용할 수 있는 곳이 있으니 기다리지 않아도 되어서 확실히 편했어요. 아래쪽 문을 열면 냉장고가 있고 물 2개는 무료로 마실 수 있었어요. 저희에겐 작아서 1층 편의점에서 물 큰 거 구입했어요.  

 

 

여수 라마다호텔 디럭스룸 화장실 내부

 

 

화장실도 엄청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던 라마다호텔. 머리카락 하나 없고 수건도 냄새 나지 않는 깨끗함이었어요. 최근 일회용품이 줄어 벽걸이 형태로 된 샴푸, 린스, 바디워시, 비누가 있었고 다만 욕조가 아닌 샤워기로 되어있었어요. 욕조를 사용할 생각이었는데 아마도 요청을 따로 해야 하는 것 같아요. 아니면 원래 없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728x90

 

 

여수 라마다호텔 기타 사항

 

 

룸에서 볼 수 있는 뷰는 시내와 공원, 짧은 오션뷰였어요. 객실이 15층이라 아래쪽으로는 2개의 수영장이 같이 보였어요. 이용하는 아이들도 있었는데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5층이 좀 더 많았어요. 

 

 

여수 라마다호텔 객실에서 보는 뷰

 

 

제일 재밌었던 건 짚트랙 타고 내려오는  사람들 구경하는 것! 베란다에서 멍하게 바라보다가 갑자기 소리 지르는 게 들려서 보니 저희 앞쪽으로 내려가더라고요. 재밌어 보였지만 둘 다 쫄보여서 구경만 하는 걸로..

 

 

여수 라마다호텔 루프탑

 

 

체크인 후 심심해서 잠시 올라온 24층 루프탑! 24층에 포토존이 있어 바로 올라왔는데 사진 찍은 반대공간으로 돌아가면 짚트랙을 탈 수 있는 곳이 있어요. 좀 더 저녁에 올라왔다면 달에 빛이 들어왔을 것 같은데 아쉽지만 그냥 잠깐 구경하고 왔어요.  

 

 

여수 라마다호텔은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좋았고 부대시설들 사용이 편해서 마음에 들었어요. 여수에 놀러오는 분들이 있다면 꼭 추천해주고 싶은 호텔! 위치는 안쪽이라 조용해서 좋았고 식사는 배달이나 1층 캠핑장에서 고기 구워 먹을 수 있으니 굳굳!! 가족여행, 커플여행 등 어떤 면에서도 괜찮은 가성비 좋은 호텔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