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에서 다녀왔던 광안리 숙소 제이스테이. 저희는 에어비앤비로 예약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야놀자, 호텔스컴바인 등 펜션으로 분류되서 어느 사이트든 예약이 가능했어요. 게스트하우스로 기준인원 4명부터 최대 8명까지 입실 가능하고 기준 인원 초과할 때마다 성인 2만원으로 책정돼요. 아동과 유아는 무료로 가능해요.
광안리나 해운대쪽에서 이런 단체 펜션을 찾을 때 금액 적정하면서 시설이 깨끗하고 각 방을 가진 곳을 찾기 어려운데 여기는 모든 게 갖춰져 있어 마음에 들었던 곳이었어요. 각 방마다 침대, 에어컨, 드라이기 등 서비스 면에서도 만족스러웠어요. 구글지도에서도 검색이 가능한 곳이니 부산 게스트하우스로도 이용하는 듯 해요.
위치는 광안리 바다 바로 앞이여서 산책하기도 좋았어요. 주차는 건물 건너편 언양불고기 1층에 할 수 있어요. 사장님께 미리 얘기해놓으면 주차 등록 해주세요! 숙소에서도 광안대교 끝부분이 보이긴 하지만 시간되면 나가서 걷는 것 추천해요. 인형뽑기 기계가 가득한 오락실과 인생네컷을 찍을 수 있는 장소가 많아서 한 번 나가면 쉽게 들어오지 못하겠더군요.
제이스테이는 4층부터 6층까지 각 층별로 룸이 달라요. 4층은 브라운, 5층은 모던, 6층은 오션! 컨셉이 다르니 내부 인테리어는 조금씩 다르겠지만 구조는 똑같을 것 같아요. 복도형태에 침실 4개, 거실 1개, 욕실 2개, 부엌 1개, 화장실 남녀 분리까지 다인이 이용하기엔 더없이 괜찮은 구조였어요.
광안리 숙소 제이스테이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복도공간이에요. 쓰레기 분리수거와 준비된 수건이 넉넉하고 물도 정수기를 이용해서 편의성이 높아 좋았어요. 에어컨과 난방 둘 다 작동이 잘 되니 여름, 겨울에 걱정하실 필요 없을 듯! 각 방마다 암막커튼도 있어서 아침에 눈부심이 적었어요. 제일 만족스러웠던 부분~
한 쪽 공간에는 방문록처럼 숙박한 사람들이 포스트잇에 한 마디씩 남겨놨었는데요. 이런거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1인이라 문구 생각해서 저희도 하나 붙여놓고 왔어요. 여러 사람이 같이 쓰는 공간이라 소음 관련에 불편한 사람들을 위한 귀마개와 일회용 칫솔도 구비되어 있었어요.
다 같이 모여서 얘기하고 놀 수 있었던 거실 공간! 총 8명이 앉을 수 있었고 테이블 크기도 커서 좋았어요. 에어컨, 수납장, 전자렌지, 충전기 등 필요한 것들이 갖춰져 있고 냉장고도 있으니 마트에서 먹을 것 사와서 넣어두면 돼요. 저녁엔 여기서 게임도 하고 밥도 먹으며 얘기하고 아침엔 각자 일어났다는 표시로 한 두명씩 여기 모였어요. 아침에 퇴실 전에는 여기가 눈부심이 강하니 커튼 꼭 이용하시길~
광안리 숙소로 추천하는 제이스테이의 전체적인 구조를 설명하자면 복도를 기준으로 양쪽에 룸들이 있어요. 현관에 들어섰을 때 오른쪽에는 제일 큰 방(더블 침대가 2개 붙어있는)과 옆에 1인실은 따로 중문이 있어 프라이버시가 확실했어요. 그 반대편에는 왼쪽에는 거실이 있고 옆으로 더블 침대가 있는 방이 2개가 있어요. 복도 끝에 부엌과 욕실이 붙어있고 방문록을 적는 공간 옆에 남녀 화장실이 있어요.
욕실은 샤워기가 있는 공간이 2개가 있고 그 옆에 바로 부엌이 붙어있어요. 욕실에도 바디워시, 샴푸와 같은 대용량이 갖춰져 있는데 찝찝하신 분들은 개인으로 챙겨가셔서 사용하세요. 수압이나 물빠짐도 괜찮았어요. 화장실과 따로 있으니 더 편리했던 부분! 부엌에도 각종 조리도구와 컵들이 준비되어 있어요. 저희는 몰라서 나무젓가락이랑 종이컵, 접시 다 사갔는데 여기 있는 거 씻어서 사용하셔도 될 듯 해요.
제일 큰 방과 1인실이 있던 공간이에요. 중문을 기준으로 양쪽으로 있고 1인실은 진짜 규모가 딱 좋아서 같이 여행왔지만 혼자 놀러 온 기분이 났어요. 자기 전에 조용히 시간 보내기 좋았던 테이블과 폭신했던 이불, 그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제일 큰 방에는 침대 2개가 붙어있어 넉넉한 공간이었어요. 혹시 아이들과 함께 이용한다면 여기 사용하세요!
부엌쪽 룸 2개에요. 여기는 다른 방들과 다르게 엔틱한 분위기가 많이 났고 뷰는 전혀 없어서 커튼 치고 있었어요. 화장대나 테이블, 침대 모두 깨끗했고 보일러, 에어컨 등 전반적인 룸 컨디션이 쾌적했어요. 암막 커튼이라 단열도 은근히 되는 기분이었어요.
가족끼리 혹은 단체모임에서 이용하기 좋았던 광안리 숙소 제이스테이. 지하철역에서는 조금 멀지만 해수욕장이랑 가까운 게 가장 메리트 있다고 느꼈어요. 주변에 맛집도 많고 배달도 다양해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적극 추천해요. 하루 숙박으로 아깝지 않은 돈이었어요. 사이트에 올라왔던 사진들보다 실제 컨디션이 훨씬 더 좋았어요. 예약은 야놀자, 네이버, 호텔스컴바인, 에어비앤비, 구글에서 가능하니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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