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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

리오라여성의원 난자 채취 당일부터 동결 결과까지

by _소담 2026. 1. 13.

 

작년 12월 20일 리오라여성의원에서 첫 채취를 했어요. 오늘은 리오라여성의원 채취 당일부터 동결 결과까지만 포스팅할 예정이에요. 시험관 차수는 제법 되었지만 리오라에서는 처음이라 어떻게 진행될지 몰랐던 일정들이었어요.

 

 

채취하기 이틀전 저녁 11시에 무조건 맞아야 하는 주사를 맞으면 채취 하루 전에는 아무런 주사가 없어요. 대신 볼록해진 아랫배에 조금만 힘이 들어도 숨이 찼던 하루였네요. 채취 당일 병원에 일찍 도착해서 서명을 하고 담당 선생님을 만나 잠깐 얘기 나누면 바로 진행되는 일정!

 

 

평소에는 리오라여성의원 6층을 가지만 난임센터는 7층에 있어요. 여기서 이름을 얘기하고 잠시 대기하면 간호사쌤이 안내를 해주시는데 오른쪽으로 가면 남자들이 들어가는 곳, 왼쪽으로 가면 여자만 출입이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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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보는 것보다 내부가 훨씬 넓어서 놀랐던 곳이에요. 각자의 이름이 적힌 사물함을 열면 갈아입을 옷과 함께 이온음료와 생리대가 있어요. 채취하는 분들은 다 아실 법한 이온음료! 많든 적든 꼭 마셔줘야 해요. 

 

 

들어가기 전 옷차림을 마무리할 수 있는 거울과 머리를 묶는 방법도 나와있어요. 반대편 복도를 따라 들어가면 응급실 같은 느낌의 분위기가 가득 나는데 여러 사람들이 있는 곳이라 사진은 찍지 않았어요. 

 

 

이름을 얘기하고 안내 받은 개인실! 리오라여성의원 채취날 제일 좋았던 점은 이렇게 개별 공간이 있다는 점이었어요. 혼자 누워서 떨리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있으면 간호사분이 들어오셔서 항생제 반응과 링거를 달아주세요. 약 30분 정도 누워있으면 이름을 부르는데 드디어 채취하러 들어가는 거랍니다. 간호사분들이 많이 친절하셔서 떨렸지만 괜찮았어요. 

 

 

채취 이후 눈을 뜨면 보이는 공간이에요. 저는 생각보다 조금 일찍 깨서 호출 버튼을 눌러 일어남을 알렸어요. 어떤 분들은 깨기 전에 간호사가 들어오기도 하고 딱 맞춘 타이밍이 있는 분들도 있었어요. 충분한 안정을 취하고 맥박과 혈압을 잰 뒤 6층으로 내려왔어요. 짝꿍과 함께 담당 선생님을 만나고 집에 가야 하기 때문이죠! 

 

 

리오라여성의원 채취 당일에는 난자 채취 갯수와 정자에 대한 안내만 받을 수 있어요. 저는 난소기능저하여서 적은 갯수로 채취되었고 그중에 몇 개가 동결될지는 7일 뒤에 다시 내원해서 듣기로 했어요. 어플에도 알람이 뜨지만 확정은 아니기에 진료날만을 기다려야 하죠. 

 

 

수납까지 끝내면 채취 당일 일정 끝! 그리고 일주일 뒤 방문한 리오라여성의원에서는 3일 동결배아 1개를 안내받았어요. 그대로 이식할지 아니면 다시 채취할지는 다음 생리 때 확인해 보자고 하셨답니다. 저도 제 몸이 어떻게 될지 몰라 걱정되지만 괜찮을 거라 생각하고 기다렸어요. 

 

 

돌아온 생리 후 진료에서는 아직 난소가 안정화가 되지 않은 것 같다고 하셔서 이번달은 자임으로 결정했어요. 자연적으로 난포를 키워서 숙제날을 받아야 해서 다시 리오라여성의원에 방문해야 해요. 이 이후는 진행되는 대로 다시 포스팅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