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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국회 도서관 시간, 주차, 셔틀버스

_Jie 2025. 4. 1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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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국회 도서관은 이름만 들었을 땐 일반 책들이 없는 줄 알았어요. 셔틀버스도 탈 수 있다고 해서 이번에 다녀왔는데 너무 좋은 곳이었어요. 일반 도서관에 비해 카페 크기도 크고, 앉을자리도 많고 주차장까지 넓어서 맘에 쏙 들었어요. 1인 좌석도 있어서 자리 잘 잡으면 공부하기에 적합한 환경일 거예요.

 

 

 

멀리서부터 보이던 공터 넓은 곳에 위치한 날렵한 건물이 바로 국회 부산 도서관이에요. 국회도서관이 서울에만 있다고 생각했는데 부산에도 있어요. 정면에서 들어오는 입구가 있고 주차장 방면에도 입구가 있어요. 여기 출입구에는 무인반납기도 있으니 반납만 하신다면 따로 들어오지 않아도 돼요. 

 

 

 

양쪽으로 위치한 도서반납함과 무인반납기. 아직 이용해 보지 않아 낯설지만 설명이 잘 나와있어서 그대로 따라 하면 돼요. 무인반납기의 경우 24시간 작동하는 것 같은데 새벽 3시부터 4시 사이에는 프로그램 재시작 때문에 이용할 수 없어요. 그럴 땐 반대편 도서반납함을 이용하시면 돼요. 물론 타 도서관 도서는 반납 안된다는 점!

 

 

 부산 국회 도서관 1층

 

문을 열고 들어오면 외부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넓다고 느껴지는 도서관이에요. 제가 갔던 날은 촬영이 있는 날이라 소음이 있을 수 있다고 했는데 방해될 정도의 느낌은 아니었어요. 종종 행사 같은 것도 하는 게 도서관이니 한 번씩 방문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들어가서 왼쪽으로는 엘리베이터가 있고 오른쪽으로는 안내데스크가 있어요. 

 

 

 

부산 국회 도서관은 총 3개의 층으로 만들어졌어요. 1층은 종합자료실, 어린이자료실, 전시실, 세미나실, 물품보관함, 카페가 있고 2층에는 좀 더 세부적으로 의회자료실, 주제자료실, 대면낭독실, 미디어창작실, 보존서고, 정원이 있어요. 3층은 출입 카드가 있어야 엘리베이터에서 누를 수 있어요. 아마도 안내데스크에서 먼저 확인을 받아야 하는 것 같아요. 사무실과 회의실, 보존서고와 디지털보존실이 있다고 하네요.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 1층과 2층에서 모든 일을 처리할 수 있어요. 1층 종합 자료실이 오픈 공간으로 되어있어 어디에서든 접근이 가능했고 2층과도 연결되어 천장도 시원하게 느껴졌어요. 계단으로 이동하는 곳에도 좌석들이 마련되어서 간단하게 책을 보는 분들에게는 좋은 곳이었어요. 

 

 

 

제가 이번에 왔을 때 셔틀버스를 이용했는데 평일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탑승이 가능했어요. 물론 마지막 출발 시간은 마감 1시간 전이라는 점! 저녁 6시라고 해서 그 시간에 출발한다고 생각하면 안 돼요. 도서관 운영시간도 셔틀버스와 같고 매주 화요일과 법정공휴일, 12시부터 1시까지는 점심시간이라 미운행이에요. 부산 국회 도서관 셔틀버스가 더 궁금하신 분들은 컴온버스 어플 설치하셔서 ID는 nalbus, 인증키는 RPOHNL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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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국회 도서관에서는 다른 지역의 인기 있는 책도 볼 수 있었고 새로 들어온 책, 여행과 관련된 책들도 전시되어 있었어요. 1층 로비에 있는 책들은 대여가 되지 않으니 여기에서 다 보고 가셔야 해요. 아! 저 같은 경우는 도서관에 와서 회원가입을 했어요. 회원가입은 인터넷으로도 가능하고 저처럼 잊어버리셨다면 주차장에서 이어진 출입구에 들어와서 바로 보이는 컴퓨터 2대에서 가입하면 돼요!

 

 

 

카페 쪽으로 들어오면 왼쪽으로 인공 잔디매트가 있는 어린이 자료실과 대각선 방향에 전시실이 있어요. 전시실도 2가지 주제로 만들어져 있어 꽤나 재밌게 구경했어요. 아이와 함께라면 꼭 한 번 들러보세요. 보고 듣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전시가 있거든요. 부산 국회 도서관에는 카페도 규모가 컸어요. 앉는 좌석이 테이블도 있지만 계단 형식으로 된 곳도 있어요. 큰 소음만 아니라면 어디서든 책을 볼 수 있다는 게 맘에 들었네요.  

 

 

 

어린이 자료실도 어찌나 큰지 깜짝 놀랐어요. 아이들에게 맞는 의자와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디자인에 매료될 것 같아요. 책을 보는 걸 힘들어하는 아이들도 다양한 공간에 책 하나 놔두면 한 권정도는 재밌게 보겠다 싶었어요. 어린이 자료실과 카페 사이에 여러 좌석들에서 가족들끼리 앉아 책을 보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메인홀에서 가장 크게 오픈되어 있는 종합자료실은 정말 방대한 자료들이 있었어요. 원하는 자료를 검색해도 어디에 있는지를 정확하게 몰라서 구역별 안내도를 사진으로 찍어서 다녔어요. 곳곳에 사람들이 앉아 공부하거나 책을 볼 수 있는 공간들이 많아서 좋았어요. 처음엔 중앙에만 좌석이 있는 줄 알아서 걱정했었는데 안쪽으로 들어가니 편한 소파도 있고 1인 좌석도 있었어요. 중앙 테이블에는 대부분 공부하는 분들이 있었고 그 외적인 공간에는 책을 보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부산 국회 도서관 2층

 

엘리베이터를 탑승해서 2층에 오면  의회자료실과 주제자료실이 있어요. 제가 탔던 엘리베이터는 주차장 방면에 있던 거였는데 반대편 카페 쪽에서 엘베를 타고 올라오면 주제자료실과 세미나실을 먼저 볼 수 있어요. 모든 공간이 연결되어 있으니 어디에서 올라오든 상관없어요. 

 

 

 

각 실에 들어가기 전 복도 부분에도 의자들이 있었어요. 오픈된 공간이라 잠깐의 대화는 괜찮은 장소였어요. 큰 소리를 내긴 어렵지만 자료를 찾아서 얘기하거나 일정 공유를 하는 분들이 많았거든요.  부산 국회 도서관의 1층이 메인이라면 2층은 좀 더 세부적으로 집중할 수 있는 공간들이 있다고 생각해요. 

 

 

 

주제 자료실에도 방대한 자료들이 많았어요. 1층보다는 조금 더 분야별로 만들어져 있고 사이마다 편한 좌석, 테이블 좌석들이 있어 어디든 앉아서 책을 볼 수 있는 게 장점이었어요. 높은 곳에 있는 책을 위해 파트별로 사다리가 배치되어 있고 반납대도 쉽게 눈에 띄어서 활용도를 높였어요. 외부에 나갈 수 있는 곳이 두 군데가 있었는데 거기서도 책을 보는 사람이 있었어요. 아마도 답답하고 너무 조용한 공간보다 시원한 공기가 필요한 분들이었을듯해요. 

 

 

 

 

우연히 기회를 잘 잡아 1인 좌석에서 저도 잠깐 책을 빌려 공부하고 왔어요. 생각하지 못한 운이라 고민하다가 준비하고 있는 자격증 관련 책들을 조금 보고 왔는데 독서실 같아서 예전 학교 다닐 때가 생각이 났어요. 많은 분들이 열중해서 공부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자격증 준비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결심이 섰어요. 올해 좋은 결과가 있길 바라며, 다음에 부산 국회 도서관에 가면 카페 이용해 보고 다시 포스팅 올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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