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우면서도 따뜻한 날이라 드라이브할 겸 다녀온 양산 통도사 순지 카페예요. 오픈한 지 얼마 안돼서 그런지 시설도 엄청 깨끗하고 베이커리에 음료까지 모두 맛있어서 또 오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은 겨울이라 많이 느껴지지 않았지만 여름에 오면 제주도 느낌이 확 느껴질 것 같아요.
순지 카페는 중앙에 커다란 연못같은 게 있고 그 안에 현재는 크리스마스트리가 장식되어 있어요. 저녁에 불이 켜지면 엄청 예쁘던데 저희는 낮에 방문해서 좀 밋밋한 느낌도 들었어요. 주차장도 엄청 넓고 내부에도 자리가 많아서 사람들이 몰려도 괜찮을 것 같았어요. 오늘 갔을 때에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당황스러웠어요. 다들 어떻게 알고 여기까지 오는지..
SNS에서는 젤라또 맛집으로 유명해요! 근데 젤라토는 못 먹고 그냥 아메리카노랑 디저트류 두 개 선택해서 먹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요즘 이런 대형 카페들이 많아졌지만 퀄리티 면에서는 조금씩 실망하는 경우도 있었거든요. 여기는 부드러운 빵과 고소한 커피 맛이 좋았어요.
주차하고 카페에 들어가기 전 보이는 전체 모습은 규모가 엄청 크다고 느껴졌어요. 층수가 높은 것보다 가로로 길어서 이동하는데 쉽지 않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저번달인 10월 18일부터 오픈했고 같이 쓰는 공간에 물회랑 암소갈빗집이 있어서 주차장을 서로 공유하고 있었어요. 주차장을 개수로만 따지면 5개였어요!
내부에 들어오자마자 빵냄새가 엄청 나서 배고파졌었어요. 분명 밥 먹고 왔는데도 역시 디저트 들어갈 배는 따로 있다는 게 학계의 정설인가봐요!! 내부도 아직 갓 오픈한 곳이라 그런지 깨끗했고 테이블, 의자 관리 모두 잘 되어 있었어요. 2층에도 테이블이 몇 개 있었는데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아서 사진 찍기가 좀 민망했어요.
오후 4시가 넘어도 사람들이 빠질 생각이 없어서 그냥 몇 컷만 찍었는데요. 깔끔한 화이트 인테리어가 실내를 더 넓어보이게 하는 것 같았어요. 주변으로 볼 만한 뷰는 없지만 공간이 넓어 시원시원하게 느껴졌어요. 몇 개의 좌석들은 소파로 되어있어서 좀 더 편하게 쉴 수 있기도 했고 2인석, 4인석, 단체석까지 다양하게 갖춰져 있었어요.
2시간 조금 넘게 있었는데 아직 정리되지 않은 느낌도 있었고 사람이 너무 몰리니까 정신없어 보이기도 했어요. 그래도 직원분들 모두 친절하셔서 서비스 면에서도 큰 불편함이 없었어요. 다음엔 아예 저녁에 와서 커피 한 잔 하고 싶은 느낌! 다녀오게 되면 또 후기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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